지난 3월 20일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잠시 한파로 물러간 미세먼지가 기온이 오르자 곧바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 3월 초 수도권에서는 7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어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이와 같은 현상을 신조어로 ‘삼한사미’라고 부른다. ‘삼한사미’란 3일 동안 추위, 4일 동안 미세먼지라는 뜻으로, '삼한사온'을 빗대어 표현한 신조어이다. 이처럼 미세먼지 현상을 표현한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미세먼지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미세먼지가 점점 더 심각해지면
작년 11월 24일 손님과 직원사이의 폭행으로 시작된 클럽 ‘버닝썬’ 사건은 현재 마약, 성폭행, 탈세, 성접대, 경찰 유착 등으로 번지며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SNS에 돌아다니는 유언비어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모든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가 되어버린 것이다. 또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이 클럽 ‘버닝썬’ 사태를 언급하며 철저한 수사를 지시할 정도로 사건의 심각성은 더욱 커졌다. 버닝썬 게이트, 연예계까지 파장 클럽 ‘버닝썬’ 사건은 여성들을 성적 대상화하는 연예인들의 민
지난달 1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39년 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광주지방법원에 섰다. 전 씨는 지난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전 씨 측은 법정에서 “과거 국가 기관 기록과 검찰 조사를 토대로 회고록을 쓴 것”이라며 “헬기 사격설의 진실이 아직 확인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 씨가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함에 따라 앞으로 치열한 법정
“항공대는 배달 안 됩니다.” “배달료로 5000원 추가되는데 괜찮겠어요?” 화전역 주변 식당을 제외하면 마땅한 배달 음식을 맛볼 수 없는 본교 학우들에게 한 줄기 단비 같은 업체가 등장했다. ‘포터가 만나러 감’을 줄인 이라는 이름의 이 업체는 점심과 저녁, 총 6번에 걸쳐 학교 주변의 음식을 배달해주는 ‘배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일 평균 150건의 주문을 받으며 ‘포만감 열풍’을 일으키고, 학우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며 행복을 배달하는 . 이를 설립한 최은성(경영11) 대표를 만나보았다. Q. 포만감을
지난 겨울방학에 동남아시아를 두루 주유(周遊)했다. 베트남을 남(南)으로 종주하고, 캄보디아를 서(西)로 횡단하고, 다시 태국 북쪽 끝 국경에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역시 절정은 앙코르 와트였다. 베트남 ‘후에’의 황릉들이나 태국의 ‘수코타이’ 유적도 내게 깊은 감동을 주었지만, 앙코르 와트야말로 단연 압권이었다. 대개 기대가 크면 실망하게 마련이지만, 앙코르 와트는 기대 이상이었다. 9세기부터 15세기에 이르는 시기, 크메르인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앙을 지배하며 대제국을 일으켰다. 크메르인은 앙코르 지역에 거대한 유적 도시를 건설한
우리나라의 ‘빨리 빨리’ 문화는 한국인의 근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6.25전쟁 직후 일인당 국민 소득 100달러로 가난했던 나라가 ‘빨리 빨리’ 근성을 통해 일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빨리 빨리’ 근성이 이뤄낸 한국의 기적이라 볼 수 있다. 또한 ‘빨리 빨리’ 근성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IT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우리나라의 인터넷 속도나 인터넷뱅킹을 모바일로 진행하는 시스템 등을 보면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듯 ‘빨리 빨리’는
대학 내 창업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창업문화를 활성화하는 이 운영된다. 올해 실시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작년에 비해 5개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만족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3월을 시작으로 1학기에는 ‘드론메이커톤’, ‘ICT 메이커톤’, ‘Go!드론밸리 탐험대’와 같은 프로그램을 구성해 창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2학기에는 본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술창업경진대회’가 실시된다. 이를 통해 선발된 잠재창업가들은 올 하반
지난 2월 24일 프로야구 LG트윈스 야구선수 윤대영씨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윤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2월 22일에는 대전 서구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예비대학생 A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두 사건은 최근에 일어난 사건으로, 여론의 음주운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에서도 이번 설 연휴기간 중에만 총 1,320건, 일평균 264건의 음주운전이 경찰에
지난달 18일 본교에 입학한 새내기들을 위한 가 개최되었다. 교내 학생회관과 강의동에서 진행된 새내기 학교는 지니 총학생회와 각 학부(과)별 학생회의 지도에 따라 신입생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PPT발표, 조별 레크레이션, 얼리항답터, Q&A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저녁식사와 뒷풀이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이번 2019 새내기 학교는 PPT를 통해 학교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신입생들에게 각 학부(과) 및 학우들이 많이 찾는 주변 맛집을 소개하였다. 또한 얼리항답터 시간에는 각 조별로 주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에 관련된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폭행사건으로 처음 이슈가 된 버닝썬은 MBC 뉴스데스크 보도 이후 성폭행과 마약, 경찰유착 등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버닝썬의 대표가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라는 사실까지 알려져 국민들에게 더욱 충격을 주기도 했다. 사건의 발단, 버닝썬 폭행사건사건은 작년 12월 14일 김 씨(28)가 클럽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보배드림을 통해 김 씨는 “
서울 소재 모 대학에 대학 중인 A씨는 이번 학기 수강신청에 실패했다. 한 학기에 들을 수 있는 최대 학점인 18학점 중 9학점밖에 신청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A씨는 등록금이 아까워 휴학을 신청하였다. A씨는 “많은 등록금을 받으면서 강사 수는 늘리지 않는 학교의 무책임한 태도가 실망스럽다.”고 말한다. 또 다른 대학생 B씨는 수강신청에 실패하는 바람에 졸업을 유예했다. 전공필수 과목에 신청자가 몰려 매번 신청에 실패하다가 결국 마지막 학기까지 수강신청에 실패한 것이다. B씨는 교수님께 연락하였으나 워낙 신청자가 많아 더
지난 2월 22일(금)에 2018학년도 제 62회 전기 학위수여식이 개최됐다. 이날 11시에 대강당에서 진행된 학위수여식은 사회자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교무처장의 학사보고와 총장의 총장식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강웅 총장은 “리더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으며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자기성찰을 통해 리더는 완성될 뿐이다.”라며 “지속적인 자기탐구로 역량뿐만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면서 가슴 깊이 간직할 좌우명을 정하고 이를 실천하며 따뜻한 가슴을 가진 미래의 리더로 거듭나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여기 이 자리에 언제나 굳건
“며칠 전에 취직 시험을 봤는데, 그 때 ‘원고지 4매 이내로 자기 자신에 관해 설명하시오’ 라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저는 도저히 원고지 4매로 저 자신에 대해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그건 불가능하지 않나요. 혹시 그런 문제를 받는다면, 무라카미씨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프로 작가는 그런 글도 술술 쓰시나요?” 어느 날,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한 통의 메일이 온다. 여느 취업 준비생과 다를 바 없는 한 독자가 이른바 ‘자기소개서’를 쓰는 데 어려움을 겪고 무라카미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다. 이에 대한 무라카미의 대답은 사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지난 1월 23일까지 총 네 차례에 걸친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초계기의 저공 위협비행 사건으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좀처럼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방부 측은 사건이 발생한 뒤 공식 성명을 통해 “한일 양국은 가까운 이웃 국가이자 우방국”이라며 “양국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 해결하면 될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본 측이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기자회견을 실시하고, 우리 측의 반대에도 관련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실무 협의를 통한 문제 해결과 동떨어진 행태를 보이며 갈등을 심화시킨 것이다. 여기
서울에서 뉴욕까지의 총 비행 시간은 약 14시간. 높은 고도를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그 오랜 시간 동안 항공기에서는 수많은 기계 시스템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쉼 없이 돌아간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통해 조절되는 압력과 온도, 공기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편안히 비행을 즐길 수 있다. 이렇듯 항공기가 지상에 있을 때나 비행 중일 때, 조종실과 객실 내 공기의 온도와 압력을 조절하고 공기를 순환시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시스템을 ‘공조 시스템’이라 부른다. 결국 항공기에는 ‘사람’이 탑승해야 하기에 반드시 필요한 공조 시스템에 대해 알
언제인지 정확치는 않다. 어떤 책자에 실린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작품 「불이선란」을 처음 보았을 때,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깊은 울림이 있었다. 딜레탕트의 분방한 마음으로 미술 감상을 즐기는 편이지만, 추사의 작품을 대하면 늘 난감해진다. 그 대범하고 활달한 붓질에 상상을 초월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이모저모 따져보고, 추사 전문가의 설명에 귀를 기울여보아도 도무지 요령부득이다. 때때로 속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추사 작품 중 진위(眞僞) 논란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런
세상의 모든 관계를 어느 하나로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 간의 관계, 인간 내의 관계, 인간과 사물 또는 동물 간의 관계 등 관계의 주체는 매우 다양하다. 간과 내의 개념부터 시작되는 관계에는 저마다의 사연이 숨어있다. 수많은 관계 중 이번 칼럼에서는 인간 간의 관계를 다루려고 한다. 어쩌면 인간 간의 관계는 한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고민해나갈 끝없는 난관이니까.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관계를 맺으며 성장해나간다. 세상 속 모든 사람의 관계는 부모와 자식의 연으로부터 시작된다. 가족의 연을 맺은 아이가 시간이
올해 항공대신문은 신문다운 신문으로의 변화를 꾀하며 작년과 다르게 크게 다섯 가지를 개선하였다. 첫째로 불필요한 일러스트를 없애고 텍스트에 집중했으며, 둘째로 를 신설해 본교 학우들의 생각을 듣고 비교‧분석했다. 셋째로 한 면에 있던 를 두 면으로 나눔으로써 우리 사회의 더욱 다양한 소식을 전달했다. 넷째로 코너를 신설해 국제 사회의 움직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코너를 통해 국내외의 항공 소식과 동향을 접할 수 있게 하였다. 이에 따라 우리 항공대신문은 지
시간에 민감한 항공답게 항공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시간개념이 존재한다. 출발과 관련해서는 STD(Scheduled Time of Departure)와 ATD(Actual Time of Departure) 등이, 도착과 관련해서는 STA(Scheduled Time of Arrival)와 ATA(Actual Time of Arrival)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시간 개념들이 있지만 오늘은 이 중에서도 도착과 관련된 시간 개념들, 특히 ETA(Estimated Time Arrival)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한다. 먼저 STA는
지난달 24일, 서대문구 충정로 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일대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지역에서 한동안 통신장애가 일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한동안 KT 인터넷, 휴대폰 무선통신 등에 장애가 생기면서 화재로 인한 간접피해 또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KT화재, 사회 인프라까지 마비 이번 KT아현지사의 화재로 인해 서울 마포구, 서대문구 등을 포함한 서울북서부 지역과 경기도 고양시 일부에 이르기까지 한강 이북 서부 수도권 지역에 대규모 통신장애가 일어났다.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는 휴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