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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학기부터 교양과목 교과과정이 개편됐다. 교무처는 올해 1월 26일부로 △교과과정 체계화 △교육 수요자 중심 교육운영 △교과운영 개편을 목표로 교과과정을 개편했다. 이를 위해 기존 전공이수구분 ‘기초’를 폐지하고 ‘전공기초교양’영역을 신설했다. 이 외에도 일반교양을 심화교양으로, 문학과 예술, 체육을 문학과 예술로 각각 명칭을 변경했다. 18학번부터는 소속 학부(과)와 상관없이 ‘컴퓨팅적 사고와 문제해결’과목을 필수교양으로 이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공과대학의 기초 프로그래밍 과목과 항경대학의 정보기술개론은 폐지되고 본 과목으로
1163호
손휘권 편집국장
2018.03.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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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근육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주기능인 운동을 할 수 없게 되고, 그래서 최악으로는 위험상황에 제때 피하지 못해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또, 힘을 쓸 수 없어서 하려는 일을 못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에도 근육이 있을까. 마음의 힘을 필요한 곳에 쓸 수 있게 하고, 마음을 지켜주기도 하는 것이 존재한다. 바로 회복탄력성이다. 사람은 누구나 절망을 겪게 된다. 아무리 행복한 사람이라도 종류, 크기는 다 달라도 어려운 일을 만난다. 위기를 만났을 때, 어떤 사람은 더 이상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1162호
박민정 기자
2017.12.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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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신문사에서의 마지막 조판일이다. 2년이라는 시간이 마치 눈을 두 번 감았다가 뜬 시간처럼 빠르게 지나간 것만 같다. 힘든 시간은 지나고 보면 빠르게 지나가있고, 즐거운 시간은 매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내가 신문사에서 보낸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고 느껴지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 힘든 시간이었을까, 아니면 즐거웠던 시간이었을까. 지금 이 순간만큼은 후자였다고 생각한다.학생회관 201호의 문을 처음 두드린 것은 2016년 3월의 어느 날, 같은 과 친구의 말에 이끌려서였다. 당시에 나는 신문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없었지만
1162호
박민정 기자
2017.12.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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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대 학생자치기구 선거가 종료됐다.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학생복지회, 동아리연합회 등 학생자치기구와 각 학부·과의 학생회 선거가 치러졌으며, 올해부터는 총여학생회 선거에 남학우와 여학우 모두 참여했다. 지난달 23일(목)에는 후보자 공동정책토론회가 열려,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학생복지회 후보가 참석해 공약과 관련된 질의응답과 토론을 하였으며, 투표는 학관 앞에서 28일(화)부터 30일(목)까지 진행됐다. 개표는 30일(목) 18시 30분에 시작되었으며, 선거 결과는 늘품이 785표, ON-AIR 699표, 무효 82표로 늘품
1162호
박민정 기자, 이준우 수습기자
2017.12.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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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돌하르방’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에 제주도의 상징물이 된 지 오래고, 작은 돌하르방을 기념품으로 사서 오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이 독특한 모양의 제주도 돌하르방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현재 제주도 돌하르방의 기원에 대해서는, (1) 몽골 석인상과 관련한 ‘북방 기원설’, (2) 동남아시아 석인상과 관련한 ‘남방 기원설’, (3) 한반도 본토에서 유입되었다는 ‘본토 유입설’, (4) 『탐라기년(耽羅紀年)』이나『증보탐라지(增補耽羅誌)』등에 기록된
1162호
우실하 인문자연학부 교수
2017.12.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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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MJB의 미각을 잊어버린 지도 이십여 일이나 됩니다. 이곳에는 신문도 잘 아니오고 체신부는 이따금 ‘하도롱’* 빛 소식을 가져옵니다.” 이상(李箱)은 1935년 「산촌여정(山村餘情)」의 서두를 이렇게 썼다. 「산촌여정」은, 폐병을 앓던 이상이 요양을 위해 친구의 고향인 평안북도 성천에 갔던 경험을 쓴 수필이다. 신문, 하도롱과 더불어 MJB(커피)는 도시를 상징하는 어휘들이다. 신문이 오지 않을 정도로 궁벽한 성천에서 하도롱 빛의 도시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이상의 모습이
1162호
이승준 인문자연학부 교수
2017.12.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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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동안은 학생회관 201호, 신문사에서 보낸 시간이 수업을 듣는 과학관, 강의동에서 보낸 시간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어쩌면 신문사에 있지 않았던 1학년 시절에 과학관과 강의동에서 보낸 시간을 합쳐도 2년 동안 신문사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을 수도 있겠다. 그런 곳을 떠나 마지막을 준비하는 시간이 다가오니 어째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편집국장을 맡게 되면서 세웠던 목표가 여러 개 있었다. 첫 번째는 모두의 의견을 귀담아 듣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선임기자가 말한 의견, 정기자가 말한 의견, 수습기자가 말한 의견 등 모두의 의견
1162호
노인탁 기자
2017.12.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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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최저임금이 시급 7,530원으로 결정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16.4% 인상된 수준으로 2000년 이후 최고 인상률이며 역대 최고 인상액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 결정은 노동계의 시급 1만원의 요구와 압박이 정부의 의지와 더불어 관철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최저임금 대폭 인상은 양극화 사회에서 고통받는 저임근로자의 소득을 증대시켜 빈곤해소, 소득불균형 개선을 이루고 나아가 건전한 경제발전과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장되고 있다. 그런데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면 과연 그렇게 될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1161호
김강식 경영학부 교수
2017.11.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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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그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과거의 유행이 또 다시 유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시기와 상관없이 꾸준하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문화가 있다. 바로 복고문화이다. 눈에 띌 정도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늘고 길게, 지속적으로 사랑받는다는 점이 복고문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복고라고 하면 빵집에서 소개팅을 하던 시절이나, 연인끼리 손잡고 즐기던 롤러장, 또는 촌스러운 패션을 쉽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복고의 범위가 그 때 그 시대에만 국한된다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
1161호
손휘권 기자
2017.11.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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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공과대학에서 2017학년도 동계 ‘대한항공 현장 실습’참여 학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5명이며, 신청기간은 11월 6일(월)부터 11월 17일(금) 17시까지이며, 공과대학 행정실(기계관 111호)로 본인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실습기간은 1월 8일(월)부터 2월 2일(금)까지 4주동안 진행된다. 선발 절차는 교내 서류심사에서 2배수 선발 후, 대한항공 서류전형을 거쳐 대한항공 면접에서 최종 15명을 선발한다. 실습생 지원사항과 기타사항은 본교 홈페이지 일반공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련문의는 공과대학행정실에서 가
1160호
김세종 기자
2017.11.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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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동계 계절학기가 12월 27일(수)부터 시작된다. 주 4일(화, 수, 목, 금) 진행되며, 2018년 1월 22일(월)까지 진행된다. 개설과목은 학교 홈페이지의 종합정보시스템>학사시스템>강좌정보>강의시간표 및 계획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강신청기간은 오는20일(월) 10시부터 22일(수) 17시까지이며,수강료 납부기간은 30일(목) 9시부터 12월 4일(월) 17시까지이다. 수강신청은 수강신청사이트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최대 신청 가능 학점은 7학점까지 이며, 현재 수강하고 있는 과목의 재수강 신청은 불가능하다. 수
1160호
손휘권 기자
2017.11.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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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란저우, 자위관(가욕관, 嘉峪關)을 지나면서 풍경이 바뀌고, 도시 외관이 달라졌으며, 무엇보다 중국 한족(漢族)과는 다른 사람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시안은 한족 문화의 정수(精髓)를 담고 있는 도시이다. 란저우에 오니 회교도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아침에 역 앞에서는 회교도들이 분주히 회교도 음식 ‘란’을 팔고 있었다. 한족들도 그것을 즐기는 듯했다. 자위관에 이르자 낯선 사막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푸른 하늘 아래 지평선이 펼쳐졌다. 본격적으로 비단길 여행이 시작되고 있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둔황(敦煌
1159호
이승준 인문자연학부 교수
2017.11.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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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내 성폭력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 한샘의 한 신입사원이 온라인 사이트에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고 이에 한샘 불매운동을 하자는 주장도 나올 만큼 비판이 커지고 있다. 피해자가 올린 글에 따르면, 동료와 교육담당자, 인사팀장에게서 성희롱 및 성폭행을 당했으며 허위진술을 강요받았다. 피해자가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교육담당자는 해고됐으나 재심을 청구해 해고 조치를 철회 받고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긴 상태이다. 이 사건이 발생하자 온라인 게시판 등에는 피해자와 같은 경험이 있다는 글이 줄줄이 올라오는 등 특히
1160호
박민정 기자
2017.11.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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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까마귀를 봤더니 까맸다. 다른 까마귀를 봤더니 역시 까맸다. 그러므로 까마귀는 까맣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누구나 학교에서 들어봤을 법한 예시이다. 이 논리는 귀납법을 설명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기도 한다. 귀납법은 정해진 대전제를 검증하는 방법이 아니라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추론한다는 점에서 매우 경험적인 추론방법이다. 사람은 어떤 문제를 직면했을 때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판단하려는 경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이 추론방법은 실생활에서 매우 많이 사용된다. 우리는 단순히 논리적 추론을 할 때나 과학적 명제를 검증할 때만 귀납법
1160호
손휘권 기자
2017.11.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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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09학번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김동현이라고 합니다. 저는 재학도중 군 휴학을 포함해 4년간 휴학기간을 가졌기 때문에 올해 2월에서야 항공대를 졸업했고, 지금은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에서 산재예방분야의 근로감독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근로감독관은 무슨 일을 하나요?근로감독관이란 여러 분야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적법한 근로환경 아래서 근로할 수 있도록 사업장을 지도·감독을 하거나 근로자들로부터 제기되는 각종 민원을 상담·해결해주는 공무원을 일컫습니다. 이러한 근로감독관 중에서도 사업장에서
1159호
장세연 기자
2017.11.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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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전부터 커피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 처음에는 볶은 원두커피를 사다가 갈아서 내려 마셨다. 콜롬비아 수프리모,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하와이언 코나, 예맨 모카 마타리…….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의 맛에 빠져들었다. 그러다가 생두를 직접 볶아 마시기로 결정했다. 생두를 수망핸디로스터기에 넣고, 그것을 센 불 위에서 쉬지 않고 흔들어주면 약 10분 쯤 지나서, 타다다닥하고 콩 볶는 소리가 나면서 그윽한 커피향이 세상에 퍼진다. 이른바 1차 크랙이다. 그리고 약 5분쯤 약한 불 위에서 흔
1159호
인문자연학부 교수 이승준
2017.11.11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