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대해 알고 있는가? 사전에 따르면 ‘여러 가지 환경파괴 때문에 지구의 평균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으로 지구온난화를 설명한다. 쉽게는 ‘지구가 아프다’ 정도로 설명이 가능하다. 이 글에서는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과 지구가 아픈 것의 관계를 알아보고 지구온난화의 원인, 현황, 미래 전망 그리고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북극곰이 설 곳을 잃어가고 있다’라는 문구가 나오는 광고를 한 번쯤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광고이다. 이 광고에 나오는 문구는 사실이
(1201호 ‘니가 잘하는 걸 열심히 하는 거 어때’ 칼럼을 이어서 써보았습니다. ‘니가 잘하는 걸 열심히 하는 거 어때’도 한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국 청년들은 보통 안정된 삶을 추구한다. 이들의 꿈은 취직이다. 이들은 미달된 점수를 채우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토익 점수를 최대한 높인다. 대회에도 나가서 수상경력을 쌓는다. 이들은 이렇게 부족한 게 없는 사람이 되기 위해 목매단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는 모른다. 나이를 스무살 넘게 먹고도 본인의 장점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단지 스펙을 끌어올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가 겨울이 시작되며 유럽을 본격적으로 강타하자 EU 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유럽연합(EU) 27개국 에너지장관들이 지난 25일 올겨울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를 우려하며 가스요금 상한제 타협안을 논의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러시아에 천연가스를 의존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은 전쟁이 시작되자 이번 겨울에 닥쳐올 에너지 위기 대응에 집중했다. 실제로 러시아가 지난 6월 천연가스 공급을 40% 이상 줄이자 유럽 국가들은 앞다퉈 천연가스 확보에 나섰고, 천연가스 매장량을 1년 전 80%에서 90%로 끌어
(1200호 행주산성의 ‘또 도망갈래?’와 반대되는 내용입니다. ‘또 도망갈래?’도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세상은 ‘노력’을 너무 과대평가한다.마치 노력만 하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 역시 “노력이 재능을 이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라면 실패한 축구선수들은 모두 노력이 부족해서 실패한 것이 된다. 경쟁자보다 더 열심히 달리고 젖먹던 힘을 다해 공을 찼을지도 모르는데 결과만 보고 속단하기엔 그들이 억울하지 않겠는가? 그나마 이미 사람들한테 예체능만큼은 재능의 비중이 크다
신문사 국장이 되었다. 감히 학창 시절에 반장도 못 해본 놈이 국장이 되었다. 얼떨결에 수락한 국장 자리... 솔직히 겁이 났다. ‘뭐 그렇게까지 오버야’라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있을 테지만 나는 늘 이래 왔다. 음... 내 인생을 돌이켜 보면 항상 도망의 연속이었다. 대학교 1학년 때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 술을 마시는 것이 불편해 술자리를 피했고 처음 들어간 축구 동아리에서는 첫 경기에서 헛발질을 크게 하는 바람에 창피해서 다음 날 탈퇴했다. 처음 갔던 동아리 MT에서는 술 게임을 잘 몰라서 자는 척을 했던 기억도 있다. 그랬던 내
얼마 전, 우리 항공대신문사 기자들끼리 신문사에 왜 들어왔는지 서로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었다. 누구는 선배에 이끌려서, 누구는 부모님의 조언에, 누구는 마냥 들어오고 싶어서, 저마다 각자의 답을 내놓았다. 나도 그 순간에는 마냥 들어오고 싶었다고 얼버무렸다. 그다지 명확한 답은 아니었기에 그 후 스스로 다시 질문해보고, 생각하고, 답해보았다. 기자를 꿈꾼 적이 없고, 인문계 학생이 아니며, 화려한 문장력도 없는 내가 왜 학보사에 들어오려 했는지를. 내가 항공대신문사를 알게 된 순간을 떠올려 보았다. 입학 한 지 일주일
현대인들은 피나는 노력 속에서 살아간다. 어쩌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자들은 운이 다하는 날 곧 도태되기 마련이다. 노력이 현대인의 미덕이 되었고 경쟁에서의 승리가 그들의 목표가 된 오늘날, 나는 소속감이라는 편안함 속에 그런 주요한 지향점들을 잊어버리진 않았나 고민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수능이라는 가장 큰 관문을 겪게 된다. 수능이란 경쟁의 결과로 우리는 피라미드처럼 대입에서 자신의 위치가 결정되게 된다. 인간을 획일적인 점수로 줄 세우는 잔인하나 효율적인 이 방법은 필자인 나도 지독하리만큼 겪
(영화 ‘누드 리플레이’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누드 리플레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이름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내용은 평범한 개그영화이다. 철부지에 직업도 불안정한 임시 강사인 ‘욜로족’ 남자 주인공이 대기업 가문 장녀인 의사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애쓰는 내용이다. 여기서 문제는 결혼식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웬 처음보는 호텔 엘리베이터에 알몸으로 쓰러져있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영화 타임루프물이다. 결혼식이 실패할 때 마다 다시 알몸으로 돌아가게 된다. 옷을 주워입고, 멀리 떨어진 결혼식장
2021년도 후반기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논란 중인 ‘왕릉뷰아파트’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왕릉 근처 아파트가 이대로 계속 건설을 강행할 시, 왕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이 취소될지도 모른다. 최근, 한 유명 카페에서 미숫가루를 ‘M.S.G.R’로 표기하여 논란이 되었다. 지나친 영문표기는 단지 카페뿐만이 아니 다. 이마트의 장난감 코너에서도 한글 없이 영어로만 표기 된 표지판을 걸어 놓아 논란이된 적이있다. 또한, 최근 한국 교육과정에서 국악교육이 축소되었다. 이러한 사례들의 공통점은 한국고유의 문화가
“아휴...퇴임기자의 변 꼭 써야 하나...칼럼 쓰기 싫은데...” 필자가 이번 1198호 계획 회의에서 나지막이 혼자 뱉은 말이다. 글쎄....벌써 이런 시간이 왔다는 생각에서의 아쉬움이었을까, 아니면 또 칼럼을 쓰기 싫은 생각이었을까. 생각해보면 이러한 생각들도 참으로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기자의 정수는 바로 칼럼이다! 라고 주창하면서도, 항상 칼럼을 쓰기는 회피하였던, 그러한 모순을 항상 보여줬다랄까나. 사실, 1학년 시절부터 신문사에 참여하여 다양한 기사를 써보아서 이제는 기사 쓰는 것이 익숙하다면 익숙하지만, 아직
2022년 따뜻한 봄, 포항에 위치한 폐양식장에서 처절하게 죽어가던 길고양이들의 울부짖음이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4월 27일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죽인 20대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 남성은 3월 초 포항시 남구 폐양식장에서 길고양이 18마리를 가둬 학대하고, 그중 6마리를 잔혹하게 죽인 뒤 사체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길고양이들을 포획하여 자신의 집과 가까운 폐양식장에서 잔인하게 죽이고 해부까지 하였다. 특히, 관련 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리었다. 그가 범죄를 저지른 이유는 ‘단순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100일을 훌쩍 넘겼지만 산업 현장에서 여전히 노동자가 일하다 숨지는 일이 하루도 빠짐없이 끊이지를 않고 있다. 얼마 전 인천공항에서 항공기 견인 차량에 머리가 끼어 노동자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고, 평택 매일유업 공장에서도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 책임자에게 안전·보건 책임 의무를 부과하고 기업의 안전 조치와 투자를 강화해 산업재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제정된 법이지만, 정작 사고 예방
2020년 코로나가 세계 경제에 가져다준 영향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세계 증시는 코로나의 심각성이 드러나자 급락을 거듭했고 그 해 5월 미국 노동 통계국은 실업률을 14.7%로 발표했다. 한 달 만에 실업률이 10.3%포인트나 상승하자 침체된 경제를 부양시키기 위해 연방준비은행(FED)(=이하 연준)이 채택한 방법은 저금리 정책이었다. 연준은 20/03/15일 금리를 기존의 1.00~1.25%에서 0.00~0.25%까지 대폭 인하했다. 곧이어 한국은행도 금리를 0.5%까지 인하하였다. 이 정책이 금융시장에 가져다준 영향은 파격적이었
마블 영화에 대한 선입견마블 영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마블 영화를 어떻게 생각할까? 보통은 CG만 화려한 영화로 치부한다. 하지만 마블 속 캐릭터들의 성격과 처한 환경들에 집중해 관람한다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마블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이유, 이 우리나라에서 천만 관객을 넘었던 이유가 과연 화려한 CG에만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예전처럼 단순한 스토리로도 히어로 영화가 흥행했던 시대가 더 이상 아니기 때문에 화려한 영상, 배우들의 좋은 연기력은 물론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스토리가 더해져야 비로소
재작년에 시행된 2021학년도 대입부터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규모 결원 사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다만, 애석하게도 대규모 결원 사태를 맞이한 대학은 대부분 지방대였다. 올해 시행 예정인 2023학년도 대입에서도 상당수의 지방대가 대규모 결원 사태를 겪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방대 대규모 결원 사태의 원인은? 어쩌다 지방대가 이러한 위기를 직면하게 된 걸까? 학령인구와 전국 대학 모집정원을 비교하면 곧바로 답을 알 수 있다. 2020학년도 대입까지만 해도 대학 입학자원이 전국 대학 모집정원보다 더 많았
그날 눈사람은 텅 빈 욕조에 누워 있었다. 뜨거운 물을 틀기 전에 그는 더 살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자살의 이유가 될 수는 없었으며 죽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사는 이유 또한 될 수 없었다. 죽어야 할 이유도 없었고 더 살아야 할 이유도 없었다. 아무런 이유 없이 텅 빈 욕조에 혼자 누워 있을 때 뜨거운물 과 찬물 중에서 어떤 물을 틀어야 하는 것일까. 눈사람은 그 결과는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뜨거운 물에는 빨리 녹고 찬물에는 좀 천천히 녹겠지만 녹아 사라진다는 점
2021년은 혐오와 증오의 시대라는 글을 1189호 칼럼으로 투고한 적이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나와 나이가 다르면, 성별이 다르면, 정치적 의견이, 가치관이 약간이라도 다르다면 상대방은 ‘적’이 된다는 내용이다. 반년이 지나 2021년을 마무리하며 이 주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니, 글 쓴 당시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이번 칼럼은 ‘갈라치기’ 에 대해서 써보기로 마음먹었다. 대뜸 갈라치기는 왜? 라고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일단 들어보라. 갈라치기라는 단어가 워낙 자주 쓰이고 있지만, 글쓴이는 ‘정치적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를 고르라고 하면 단연 야구가 첫 손에 꼽힌다. 물론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팀 경기의 주목도는 축구가 야구보다 높지만 오로지 KBO(한국 야구 리그)와 K리그(한국 축구 리그)의 인기를 비교했을 때는 야구의 인기가 훨씬 높다. 하지만 야구는 축구보다 규칙이 복잡해 입문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고 경기 시간도 더 길어 지루하다는 의견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한국에서는 축구나 농구보다 야구가 인기가 많을까? 지금부터 12년 동안 매일 야구를 봤던 필자의 생각을 적어보겠다. 첫째, 야구는 매 경기 반전이
최근에 열심히 수강하고 있는 과목이 있다. 바로 우리 학교의 1학점짜리 교양 과목인 사회봉사이다. 사회봉사라는 과목은 새내기 때부터 익히 들어온 과목이지만,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3학년 2학기가 되기까지 한 번도 수강 신청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이번 학기에는 친한 동기들이 같이 사회봉사를 하자는 제안을 해와서, 10월 초부터 현재까지 한 곳에서 꾸준히 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처음에는 꽤 귀찮았던 것이 사실이다. 사회봉사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총 34시간의 봉사가 필요하다. 막상 보면 금방 채울 수 있을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을 개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천명했다. 예를 들어 정부는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한 경우 피해보상금으로 1인당 4억을 지급하겠다고 당당하게 발표했다. 그러나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정부가 백신 부작용 피해보상금으로 책정한 초기 예산이 약 4억이었던 것이다. 백신 부작용의 위험성을 몰랐던 것일까? 아니면 알았어도 이슈만 되지 않으면 되리라 생각했던 것일까? 결론적으로 어느 쪽이든 심각한 것이다. 그 결과 10월 중순 기준 백신 부작용으로 보고된 사망 1100여 건, 중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