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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 사이에 너무나도 끔찍한 일들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 3월에 발생했던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에 이어 지난 1일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나라를 들썩이게 한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은 부산 사상구 한 공장 앞에서 주변에 있던 철구조물, 소주병, 의자 등으로 1시간 30분가량 폭행한 사건이다. 선배에 대한 태도가 불량하다는 것과 두 달 전에 폭행한 것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에 대한 보복성이었다.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최근 5일 강릉에서도 10대 여성 청소년들이 또래 학생을 집단 폭행한
기자칼럼
신준호 기자
2017.09.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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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인류 최초의 동력 비행기가 하늘로 비상했다. 1983년, 인류 최초의 휴대전화가 발명되었다. 그리고 2017년 지금, 새들만의 것이었던 하늘은 인류의 것이 되었고, 사람들은 손바닥만 한 휴대전화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인류의 기술은 산업 혁명 이후 불과 200년 만에 비약적으로 발전하였고, 지금도 새로운 기술과 산업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신기술을 향한 고속도로에서 조금 벗어나, 갓길에 선 사람들도 있다. 나의 친구의 아버지는, 레코드(LP)를 듣는 것을 좋아하신다. 레코드를 통해 음악을 들으면, C
기자칼럼
이준우 기자
2017.09.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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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집단에서든 의사결정권을 부여받은 대표자는 그의 소신대로 의사를 결정할 권한을 가진다. 그리고 그 의사결정에 ‘대다수’의 공통된 의견이 반영되었을 경우, 이는 정당성을 부여받는다. 어떤 의사라도 해당 집단에 속한 구성원 ‘모두’의 합치된 의견이 될 수는 없기에. 하지만 ‘대다수’에 포함되지 않은 ‘소수’는 의사결정권자들의 결정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그 불만이 표출되었을 때는 그에 알맞은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지난 8월, 우리 학교에서 9월에 열릴 축제와 관련하여 총학생회와 학생들 간, 그리고 총학생회와 섭외가수
행주산성
노인탁 기자
2017.09.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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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십 년 전, 우리 사회는 침묵을 강요받았다. 의견의 표출은커녕 사실의 전달조차 어려웠다. 진실을 알리겠다고 선봉에 선 사람들은 보복을 각오해야만 했다. 오히려 목소리를 내지 않고 숨어있던 자들이 편안함을 누리며 살 수 있었다. 내생각, 내 목소리는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주어진 정보만을 가지고, 누군가 나에게 주입하는 그대로 살아야만 했다.시간이 흐른 지금, 세상은 바뀌었다. 누구나 진실을,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다. 평범한 한 명 한 명이 사실을 밝혀내려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한다. 마치 벽이라도 있는듯 상대방
기자칼럼
오진제 기자
2017.09.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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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은 시간 가로등, 전등, 하다못해 불빛이 켜져 있는 곳 어디든 항상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목숨이 걸린 장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빛이 그곳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날아드는 불나방들이다. 전깃불의 고통이 더는 날개를 펼 수 없을 만큼 아플지라도 혹은 죽음에 이를지라도 다시 빛을 향해 날아든다. 특히나 유아등 주위에는 곤충들의 사체가 가득할 정도이다.나는 불나방들이 정말 어리석다고 생각했다. 매미도 잠깐의 시간을 위해 수년간을 땅 밑에서 지낸다지만, 고작 불빛 하나를 위해 목숨을 내던지는 불나방과는 차마 비교가 될까 싶었다.
기자칼럼
김세종 기자
2017.09.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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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의도로 말한 건 아니었는데’, ‘오해하지 말고 들어’와 같은 말과 바로 이어지는 말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빠질 때가 있다. 상대가 그럴 의도로 말한 것이 아니라 믿고 싶지만, 오해를 하지 않고 들으려 노력을 했지만 상대가 그럴 의도로 말한 것이라 믿게 되고, 오해를 하게 되는 것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비단 말뿐만이 아니다. 누군가가 잘못을 저질러서 그것에 대해 추궁을 하면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라는 변명도 자주 들을 수 있다. 또, 본인이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하고 나서 그 행동을 목격한 사람에게
행주산성
노인탁 기자
2017.09.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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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에 고등학교에서 멘토링을 하게 되었고, 주변에 취업을 위해 공부를 하는 친구들이많아지면서 자주 듣게 되는 고민이 있다. 고등학생 친구들은 일단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대학교를 가고 나서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보라는 부모님들의 말씀으로 힘들어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몇 년이 지난 친구들은 본인이 원하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 공부를 해도 어른들이 생각하는 ‘좋은’ 직업과 비교를 하면서 무시를 받고 계속해서 포기하라는 말씀만 하시는 부모님으로 인해 답답해한다.분명히 우리의 부모님들은 자식이 ‘좋은’ 길로 가서 편안하게 살았으
여론·칼럼
김승빈 기자
2017.05.3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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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면손민택 평가단 :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보도와 학교 홈페이지에 등재가 된 것은 보도기사란에는 게재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2면손민택 평가단 : KAU북카페 란에 게재되는 내용에 학우들이 읽고 싶게 만드는 어구가 있었으면 좋겠다.임상오 평가단 : 송골매의 눈에 언급되었던 문제들이 해결되었다면 그 결과를 적어주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3면손민택 평가단 : 퍼즐 칸 밑에 칸이 마련되어 의견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임상오, 손민택 평가단 : 기사의 마지막에 결론이 포함되었으면 좋겠고, 내용이 일관되고 자연스
여론·칼럼
항공대신문
2017.05.3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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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바뀌고 난 뒤 바뀐 점들, 성과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미세먼지와 4차 산업과의 관계에 대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흔들린 아이 증후군에 대해 다뤄주세요.-치킨 등 서민 음식, 소비자 물가 상승에 대한 내용에 대해 다뤄주시면 좋겠습니다.-발행일에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 이달의 공연 및 전시회에 대해 써주세요.
여론·칼럼
항공대신문
2017.05.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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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컷 만화
항공대신문
2017.05.3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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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으로 헬스를 해본 것은 한창 군복무 중이었던 2014년 8월이다. 입대를 하면 꼭 운동을 시작하겠다는 생각을 한 지 꼬박 1년 만이었다. 운동을 시작했던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친한 선임과 후임이 같이 시작하자는 말에 그냥 시작했던 것이다. 하지만 1주, 2주가 흘러갈수록 점점 욕심이 생겨 단기간에 큰 효과를 보기 위해 몸에 맞지도 않는 보충제를 먹기도 했다. 부족했던 지식 탓에 운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세와 자극, 고립은 신경 쓰지 못하고 오로지 횟수와 무게, 육안으로 보이는 상체에만 집착을 했다. 효과가 있을 리 만
행주산성
노인탁 기자
2017.05.2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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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의 시작을 알렸던 지난 1월 13일, 나는 지구촌에서 가장 더운 곳인 동남아로 떠났다. 그리고 2월 5일, 추위가 한풀 꺾이고서 귀국을 했다. 23일이라는 동남아의 여러 나라들을 경험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곳들은 우리나라같이 4계절이 뚜렷하지 않고 1년 내내 같은 계절이 계속되는 지역이었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와는 매우 다른 문화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랬기에 자연스레 그 지역의 사람들과 마찰하는 부분도 많았고 신기한 것도 많았다. 우리나라에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부분이 그쪽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이었다.그중에서도 가장 마찰
행주산성
노인탁 기자
2017.05.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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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컷 만화
항공대신문
2017.05.1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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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문에나 있고, 신문에 있는 글 중에서 유일하게 글쓴이의 생각이 드러나는 것이 무엇일까? 칼럼이다. 신문에서 시사, 사회 등에 대해 짧게 평을 한 글을 칼럼이라고 한다. 칼럼 은 미국 독립 전쟁 중에 “뉴욕저널”과 “펜실베니아크로니클”이라는 신문에 ‘금주에 생긴 일’이라는 제목으로 주간 뉴스해설 형식으로 연재된 것이 시초라고 한다. 비슷한 것으로는 사설이 있는데 사설이 그 신문의 의견을 대표하고 중요한 이슈를 다루는 것에 비하여 칼럼은 좀 더 가벼운 주제도 다룰 수 있다. 이렇게 칼럼과 사설은 성격이 조금 다르지만 의견을 포함
기자칼럼
박민정 기자
2017.04.0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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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통학 시간은 보통 1시간 40분이다. 차가 밀리지 않는 시간이면 1시간 20분이 걸리는데 보통 출근 시간에 학교를 가고, 퇴근 시간에 집으로 오기 때문에 그런 일은 드물다. 비나 눈이많이 오는 날은 2시간을 훌쩍 넘기도 한다. 물론 나보다 더 통학 시간이 긴 친구들도 자주 봤지만 1시간 40분은 자취나 기숙사를 선택하기에 충분한 통학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꽉 찬 버스와 지하철을 탈 때마다 화전역 근처로 이사를 가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지만 지금까지통학생의 신분을 유지한 이유가 있다.첫째는, 버스를 타고 오면서 집 근처에
기자칼럼
김승빈 기자
2017.04.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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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3개월 정도 필리핀에 있었는데, 가족과 떨어져 있었지만 향수병도 없었고, 매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 때문인지 한국에 돌아와서도 해외생활에 대한 동경으로 줄곧 해외에서 취업 해 한국을 빨리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사실 친구들끼리 ‘한국을 빨리 뜨자’라며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난 겨울방학 때 2박 3일 동안 일본을 갔다 온 이후로 그런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음식이 잘 맞지 않아도, 문화가 달라도 일본에서의 짧은 여행은 즐거웠다. 하지만 문득 그
기자칼럼
김승빈 기자
2017.03.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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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번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온 국민이 한뜻으로 집회를 전과 달리 자유로이 할 수 있었던 것도 헌법 제21조 제1항에 정확히 명시되어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비록 의미가 변질된 집회도 몇몇 있었지만.하지만 오늘은 이런 좋은 기능을 하는 표현의 자유 말고 다소 위험한 표현의 자유를 다뤄보았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렇듯 이제는 인터넷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 생활의 깊은 곳까지 자리하
행주산성
노인탁 기자
2017.03.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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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거닐다보면 어렵지 않게 전단지를 건네는 사람들을 마주칠 수 있다. 나는 그 사람들이 건네는 전단지는 다 받는다. 어딘가 가는 길에 핸드폰이 아닌, 챙겨 나온 책이 아닌 다른 사람이 건넨 무언가를 보는 것이 어떤 날은 재미있을 때도 있다. 오늘도 외출을 마치고 귀가를 해서 옷을 정리하니 주머니에서 전단지가 3장이나 나왔다. 새로 문을 연 음식점에 관한 것 2장, 헬스장에 관한 것 1장. 대부분의 경우는 보고나서 바로 근처의 쓰레기통에 버리지만 주변에 쓰레기통을 찾지 못한 날은 가방에 넣어놨다가 오늘처럼 집까지 가져와서 버린다.
행주산성
노인탁 기자
2017.03.0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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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뉴스를 통해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면서 태극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조그마한 크기의 태극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큰 태극기를 높이 들어 올리고 행진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과 집단 때문에 사진들을 접할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진다.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에서 태극기를 사용하면서 일명 ‘태극기 집회’를 열고 있다. 그들이 태극기를 가지고 시위하는 것에 대해 금지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박사모가 탄핵 반대 집회가 끝난 후 태극기를 쓰레기통에 함부로 버려
기자칼럼
신준호 기자
2017.03.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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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에 1만 시간을 투자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법칙이 있다. 1만 시간의 법칙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신경과학자 다니엘 레비틴 박사가 제시한 법칙으로 말콤 글래드웰의 베스트셀러 ‘아웃라이어’에서 핵심 개념으로 다뤄졌다. 다니엘 레비틴 박사 연구팀은 다섯 살 전후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스무 살 전후가 된 베를린 뮤직 아카데미 바이올린 전공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했는데 엘리트 연주자로 평가받는 학생들과 보통 학생들의 차이가 연습 시간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학생들은 총 1만 시
기자칼럼
박민정 기자
2017.03.06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