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5일, 미국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정식 명칭은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상으로, 시상식 전해에 발표되었던 미국 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되었던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수상을 진행한다. 특히, 수상 시 ‘오스카’라 일컫는 인간 모양의 입상을 수여하여 일명 ‘오스카 시상식’이라 불리기도 한다. 1927년 개최 이래로 영화계에 있어 가장 큰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는 시상식이다. 따라서, 배우에게 있어 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자 명예로 여겨지기도
지난 4월,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 51사단 부실급식에 대한 익명의 제보가 올라왔다. 자신이 51사단 예하 여단 소속이라고 밝힌 게시자는 “다른 곳은 식사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궁금하다” 라고 하며 자신이 배정받은 식판 사진을 게시했다. 제보 속 식판에는 매우 많은 쌀밥과 소량의 김치와 고기, 피클 한 조각이 있었다. 누가 봐도 매우 부실한 식단에,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파만파 퍼져 나갔다. 잇달아 언론에서 보도되기 시작하며 논란이 커져가고 있다. 분노가 폭발하다 군대 식사의 부실함에 대
19세기 런던의 참혹한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의 이야기는 다들 알 것이다. 잭 더 리퍼는 당시 빈민가이자 윤락가였던 화이트채플에서 최소 5명의 사람을 살해하며 당시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그가 벌인 범죄에 대해서는 일단 차치하고, 필자가 들여다보고자 하는 부분은 사건 이후의 변화이다. 그 끔찍한 범행이 오히려 빈민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당시 화이트채플 뿐만 아니라 19세기 영국은 전반적으로 산업혁명의 병폐로 찌들어있었다. 밤낮으로 일해도 끼니를 챙길 수 없을 정도의 혹독한 노동환경은 자연스레
한국 시간으로 5월 22일 새벽, 미국 백악관에서 2021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대면이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의 굳건함 거듭 확인, 북한 인권 개선 협력 확인, 대만해협의 평화 의지 확인 등의 성과를 거두며 한미 양 국의 공통된 의지와 인식을 확인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 완전 해제와 ‘백신 공급 파트너십’ 체결 등 실질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키는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 정상회담 이모저모 이번 정상회담은 코로나19의 혼란 속에서도 성공리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잠정 휴전 상태로 일단락됐다. 양측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집트가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한 가운데, 지난해 아브라함 협정으로 이스라엘과 국교를 맺었던 UAE도 이-팔 평화 복구를 위한 중재에 나서겠다고 자처했다. ‘이란 견제’에 가려졌던 이-팔 갈등, 결국 ‘펑’ WP는 최근 “결국 또 다시 폭발하고만 이-팔 갈등이 아브라함 협정을 맺은 아랍국가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인내력을 시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번 갈등을 촉발시킨 팔레스타인 하마스 등을 군사적으
우리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가을이면 고궁에 가서 시도 짓고 그림도 그리는 백일장이 열렸다. 여기에는 전교생이 모두 참가했다. 특별히 실력을 겨루는 행사라기보다는 감수성 교육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였다. 귀찮게 여기거나 쓸데없는 짓으로 여기는 학생들도 더러 있었지만, 나는 백일장이 참 좋았다. 나들이 겸 고궁에 나가 그림도 그리고 시도 지어보고 친구들과 정담도 나누는 것이, 그야말로 나의 감수성을 풍요롭게 했다. 어느 해인가, ‘창덕궁’에서 백일장이 열렸다. 그때 내 눈에 비친 창덕궁도 그랬지만, 특히 후원의 정경은 아름다움 그
본교가 전국 대학교의 학위복을 제작 및 대여하는 박사가운사에서 학위복을 기증 받는다. 한국항공대 학생들만을 위한 학위복 650벌(3,500만원 상당)을 무료로 제작해주는 것은 물론, 무료 위탁보관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항공대는 기부에 감사함을 표하며 5월 24일 오전 10시 교내 대회의실에서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 날 기증식에서 박사가운사 김경 대표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새로 만든 멋진 가운을 입고 졸업해서 모교를 더욱 빛 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실 박사가운사의 이번 기부는 박사가운사 김경 대표와 한국항공대의 특
누구에게나 가슴 떨렸던 처음이 있는 법이다. 2018년도의 나는 모든 게 낯설고 힘들었던 새내기이자 홍일점 막내 수습기자였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 어느덧 새로 들어온 수습기자의 기사를 검토해주는 선배이자 정기자가 되었고, 어느새 꼭 하고 싶었던 신문사 국장까지 감사하게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선임기자의 역할로 4년째 신문사에 남아 기사를 쓰고 있는 고학번 선배가 되었다. 1166호부터 1190호까지 총 35부의 신문에 내 이름이 담겨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벅차오른다. 필자가 학교에서 보낸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을 신문이라는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은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숨진 김민식 군의 이름을 따 발의된 법안이다. 해당 법의 시행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 카메라와 신호기 설치 의무와 함께 관련 자동차 사고 발생 시 처벌 수위가 강화되었다. 하지만 해당 법안은 시행 초기부터 많은 비판에 부딪혔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내 과실로 인한 사고가 강도 등 고의 중범죄자보다 강한 처벌이 부과 되게 되는데 이는 형벌 비례성 원칙에 어긋난다는 가장 큰 문제로 지적이 되고 있다. 결국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