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호흡기 감염질환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으로 인해 전 세계가 난리를 겪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코로나 19 확진자의 급증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문화의 변화 또한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시행 등이 바로 그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행과 그 효과

  사회적 거리두기란,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차단을 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는 감염 통제 조치 혹은 캠페인을 의미한다. 이 캠페인에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으로 권고한다. 추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 및 모임 참가 자제, 외출 자제 등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부득이하게 사람을 만나더라도 코로나 19 감염 방지를 위해 2m 이상 거리두기, 악수는 팔꿈치로 대신하기 등도 강조했다. 이와 같은 정부의 방침은 학생들의 개학 시점 이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수와 비율 감소, 신규 집단발생 건수의 대폭 감소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또한 기업들의 경우 출퇴근 시간을 다양화한 유연근무제, 집에서 회사 일을 하는 재택근무제를 시행하도록 했다. 종교계의 경우에는 주말 종교행사(예배, 미사, 법회 등)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집회 자체를 자제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도록 했다. 이처럼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평소 사람이 붐비던 다중이용시설은 한산해졌고, 대신 집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사용량이 크게 늘어났다. SNS 중 인스타그램의 경우, ‘집콕 중’이라는 스티커도 등장했으며 외부에서 활동하는 대신 집에서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온라인의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기도 했다. ‘달고나 커피’, 다양한 심리테스트의 등장이 바로 그 예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국내 또한 여전히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판단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4월 19일까지 2주 연장하였다. 당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국민과 직장인의 행동지침, PC방, 노래방, 학원 지침, 유흥시설 지침, 실내 체육시설 지침, 종교시설 지침, 사업주 지침 등 장소에 따라 자세하게 발표됐다. 한편, 4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는 다소 완화된 형태로 16일간 연장되었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는 5월 6일부터 시행됐다.

 

  재택근무의 제도적 미비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재택근무 시행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재택근무 관련 매뉴얼이나 시행방법, 절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집단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트위터의 CEO인 잭 도시는 지난 5월 13일, 전 직원에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서버 유지 등 일부 필수업무를 제외하고선 원하는 직원들의 경우 집에서 일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지를 이메일로 전달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재택근무’는 지금보다 일상화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각 기업들은 코로나 19 사태 때문이 아니더라도 기업별 재택근무에 대한 매뉴얼, 시행방법, 절차 등에 관한 확실한 마련의 필요성이 크다고 본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는 코로나19를 위해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향한 응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일명 ‘#덕분에챌린지’이다. 대구를 중심으로 급증했던 코로나19의 상황이 점차 나아지는 듯하자 최근에는 이태원 클럽, 홍대 주점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또 한 번 코로나 19 확진자가 계속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모든 사람들이 하루빨리 현재 상황이 종식되어 코로나 19가 발생하기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것을 강력히 희망할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재택근무 실시,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생활화, 유흥시설 방문 자제 등 국민 모두가 각자의 상황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힘쓰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이다.

▲재택근무 관련 이미지 (출처 :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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