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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은 우리들의 대학 생활2학기 온라인 강의 전반 만족도 조사
채승한 기자 | 승인 2020.10.19 00: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한국항공대학교 2학기 강좌도 10월 16일까지 전부 온라인 비대면 강의로 전환되었고, 이제 관련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하에, 10월 19일부터 당초 계획하였던 바와 같이, 대면, 블렌디드, 비대면 형식으로 강의를 운영하기로 결정, 제한적 대면 수업 재개를 앞두고 있다. 본지에서는 이번 2학기 강의 운영 만족도와 이번 학기에 대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운영 중인 선진화 교수법 만족도, 그리고 10월 19일 이후 제한적 대면 수업 진행 재개에 대한 여론 등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조사는 구글 설문지를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159명의 학생들이 설문조사에 참여를 해주었다. 관련 조사상의 어려움으로 표본수가 적은 점은 아쉬웠음을 표한다.

이제는 익숙한, 바뀌어버린 우리들의 2학기…비대면 수업 지속

 수강 신청을 마무리하며, 다가오던 개강을 기다리던 8월 말 즈음, 8.15일 광화문발 집회에서 집단 감염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는, 8월 마지막 주 동안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상회하는 등, 특히, 우리 학교가 속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었다. 이에 학교 본부는 8월 말, 안전한 학교 운영을 위하여, 10월 2일까지 이번 2020학년도 2학기에 개설된 전체 강좌 전부 비대면 운영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다가 9월 18일, 학교 본부는 관련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우선은 비대면 기간을 2주 연장하여 10월 16일까지 전강의 비대면 운영을 하고, 10월 19일부터는 당초 강의 계획서에 계획되었던 바와 같이 대면/블렌디드/비대면 형태로 강의를 운영하기로 결정, 제한적 대면 수업 재개를 앞두고 있다.

만족스러운 2학기 비대면 강의…코로나 상황에서 최선의 조치

 이러한 1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진행한 온라인 비대면 강의에 대하여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평가하였다. 전체 응답자 159명 중 46%가 2학기 온라인 강의에 “만족한다”라고(매우 만족 12% + 만족 34%) 응답하였다, 그 뒤를 이어, 39% “보통”으로 평가를 하였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15%에 그쳤다(매우 불만족 2% + 불만족 13%). 위와 같은 학생들의 온라인 강의 만족 요인을 탐구해보고자,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에서 이번 학기를 만족하게 되었는지, 관련 요소를 모두 선택하도록 설문조사를 진행해 보았다. 온라인 강의를 만족한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안전을 고려하였을 때 최선의 조치임(79.5%), 통학의 어려움 감소 (71.2%), 동영상 강의로 반복 재생이 용이해 복습하기 좋음(69.9%), 시공간의 제약이 줄어서 강의 수강이 용이함(64.4%), 기존 1학기에 비하여 전반적인 강의의 질이 향상되었음(26.7%) 순으로 만족 관련 요인을 뽑았다. 즉, 온라인 강의를 만족한 학생들은,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최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하였고, 또한 온라인 강의가 주는 용이성에 많은 메리트를 느끼어 이번 학기를 만족하고 있었다.

선진화 교수법과 학습 효율

 이번 학기부터 학교 본부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대응하고자, 또한 코로나-19로 온라인 강의가 확대되어 선진화 교수법 시행 적기라고 판단, 기존 교수 중심의 학습법이 아닌, 새로운 강의 방식인 선진화 교수법(플립드러닝, 문제중심학습, 프로젝트기반학습)을 이번 학기에 대거 채택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강좌 유형 시행에 관련한 학생들의 만족도와 이와 관련한 요인에 대하여 조사해 보았다.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선진화 교수법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했다. “보통”이 41%로 가장 높았으며, “만족하지 않는다”가 37%(매우 불만족 13% + 불만족 24%)이었다. “만족한다”는 22%(매우 만족 6% + 만족 20%)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들(37%, 58명)에게 선진화 교수법에서 아쉬운 요인을 모두 고르게 해보았다. 선진화 교수법에 만족하지 않은 학생들은 기존 수업에 비하여 학습 부담 가중화(74.1%), 학습 효율이 기존 강좌에 비하여 저하함(51.7%), 일반 강좌와 다를 것 없는 명목상의 선진화 교수법 운용(31%), 소규모에 적합한 선진화 교수법에 비하여 수강 인원이 너무 많아 효율적인 강의 진행 불가(31%), 소극적인 성격상 관련 활동 참여 힘듦(33%), 순으로 관련 불만족 요인을 뽑았다. 즉, 선진화 수업을 만족하지 못하였던 학생들은 오히려 기존 수업에 비하여 학습의 효율과 효과가 반감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한적 대면 수업 재개…학생들은 반대 여론 우세

 앞서 말했듯이, 한국항공대학교는 10월 19일 이후 대면 강좌와 블렌디드 강좌에 한하여 제한적 대면 수업을 재개한다. 이와 관련하여, 학생들의 관련 여론 설문조사를 진행해 보았다.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10월 19일 이후라도 제한적 대면 수업을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10월 19일 이후 제한적 대면 수업 진행 반대가 77%(122명), 제한적 대면 수업 진행 찬성이 23%(37명)였다. 그리하여, 위와 같이 생각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자 추가 설문조사를 진행해 보았다. 대면 수업을 반대하는 학생들은 현재 산발적으로 확진자 수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함(78.7%), 동아대 등과 같은 대학교의 집단 감염 사례를 비추어 볼 때, 대학교 내의 집단 감염 우려(71.3%), 대면과 비대면을 같이 수업하는 경우, 강의 수강 시 관련 혼란 가중(60.7%), 제한적 대면 수업을 하는 경우 별도의 거주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비수도권 거주 학생에게 애로 사항 존재(59.8%), 대면 수업 진행시, 관련 이동 반경 증가로 감염 우려 증가(37.7%) 순으로 의견을 밝혔다. 이와 같이 70%가 넘는 학생들이 코로나-19의 감염과 관련하여 우려를 표하고 있고, 실제로 동아대 등과 같이 대면 수업을 진행하다가 대학교 내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우가 존재한 점을 고려하여 볼 때, 제한적 대면 수업 진행과 관련하여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사태로 다시 한번 학교는 새로운 도전적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리하여서 이러한 상황을 잘 타개해보고자 제한적 대면 수업인 블렌디드 강의 방식 도입 및 선진화 교수법 강의 확충 등은 매우 환영할만한 조치이다. 하지만, 아직은 시행 초기이기에, 미숙한 점이 없지는 않기에,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아쉬운 점이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하여서 관련 설문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선진화 교수법을 보강해 나가며,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면 그때 제한적으로 대면 수업 재개를 해나간다면, 우리 모두가 이 큰 위기를 슬기롭게 타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채승한 기자  bag1129@ka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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