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호부터 지금까지

1966년 9월 21일에 창간된 항공대신문은 올해로 51주년이 되었다. 창간호 신문의 제호는 ‘항교신보(航校新報)’였으며 타블로이드판 6면의 세로쓰기 편집체제로 발행되었는데 지금 신문과 같은 크기이다. 1967년에는 대판 4면으로 크기가 바뀌었고, 다음해인 1968년 대학 명칭이 ‘국립항공학교’에서 ‘한국항공대학’으로 바뀜에 따라 제호도 ‘항공대학보’로 바뀌었고 신문사도 학생회 학술부에서 언론자치기구로 독립했다. 1973년 12월 31일에는 신문의 대표적 칼럼인 ‘행주산성’이 고정 배치되었다. 1988년, 학보 제작이 최초로 월간체제로 돌입하였고 다음해엔 격주체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학보발행일을 금요일로 고정하였다. 1990년대에는 기존의 찢어 붙이기 편집 방식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화상편집 방식으로 변환하였고 블록식 편집을 시작했다. 2001년에는 학술면을 폐지하고 시사보도면을 신설하는 등 지면에 변화를 주었고, 컴퓨터로 자체 조판을 시작하였다. 1067호부터는 타블로이드판으로 16면 신문을 발행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총 12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제호인 ‘항공대신문’은 2010년부터 이번호 신문인 1147호까지 사용되고 있다.

호수 내용
1호   1966년 9월 21일에 창간
5호   신문대판 4면으로 신문지 크기 및 면수 변경
507호   제호를 '항공대학보'로 개칭
847호   학보제작을 월간체제로 변경
898호   컴퓨터를 이용한 편집 방식으로 변환

▲ 항공대신문의 연혁

창간 이래로 계속해서 발전해온 항공대신문은 올해에도 세 가지 변화를 겪었다. 첫 번째로 신문 발행 횟수가 변경되었다. 원래 총 12번 발행되었는데 올해는 10번 발행될 예정 이다. 나머지 두 번은 인터넷 신문으로만 발행이 된다.

두 번째로 조판소 업체가 ‘나눔커뮤니케이션’이라는 곳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디자인도 조금 변경되었다. 이에 대해 조판소 나눔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신문을 조판하면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서 “인쇄가 잘 나오는지, 학생들이 디자인에 만족했는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신문이 생겼다. 인터넷 신문은 올해 초에 생겼으며 3월 개강호부터 기사가 게시되고 있다. 인터넷신문은 학교 홈페이지 KAU미디어 코너에서 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kaupress.com/이다. 인터넷 신문에 관해 행정지원 업무를 하고 있는 도서관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 신문을 호수별로 볼 수 있게 변경한 점이 잘된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개선해야 할 부분에 관해서는 홍보를 꼽았다. “아직 인터넷신문에 대해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 신문에 광고를 싣는 등의 홍보활동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1970년에 발행된 514호의 모습

이외에 다른 부분들은 달라진 점이 없다. 현재 항공대신문은 총 12면의 신문을 격주로 발행하고 있다. 12면은 보통 보도, 시사, 학술, 대학, 시사, 주제, 문화, 항공우주, 오피니언, 여론, 인터뷰 혹은 광고의 구성을 가진다.

▲ 현 1146호의 모습

신문의 변화에 대한 인터뷰

신문사는 1975년 9월부터 편집국장 제도가 정착되어 지금까지 국장을 중심으로 신문 발행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작년과 올해 편집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문의 변화와 신문사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을 들어보았다.

작년에 있었던 신문의 변화에는 무엇이 있었나요? (신문지면 구성, 디자인, 코너, 신문을 만드는 과정, 발행횟수 등에 관하여)

작년에 신문지면 구성이나 디자인 같은 부분은 거의 변화가 없었어요. 저 개인적으로 그 당시 신문의 구성,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죠. 다만, 코너의 변화가 약간 있었던 걸로 기억을 하네요. 대표적으로 ‘즐길樂’과 같은 코너가 있죠. 또 신문기사의 주제를 독자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으로 바꿨어요. 작년에는 모든 신문사에서 그렇듯 독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기사를 쓰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1년 동안 신문사를 이끌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다음해에 어떻게 바뀌었으면 했나요?

작년뿐만 아니라 신문사를 2년 동안 하면서 항상 아쉬웠던 점은 독자들이 적다는 점이었죠. 여러 노력들을 했는데 그런 것들이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생각했던 게 인터넷 신문 발간이었죠. 물론 학교 측에서도 바라셨구요. 결과적으로 올해 국장님께서 작년 말 부터 준비를 시작해 현재 인터넷신문이 잘 발간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은 현재 편집국장과의 인터뷰이다.

올해 생긴 신문 변화(인터넷 신문, 디자인 측면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터넷 신문이 만들어짐에 따라서 단순히 종이 신문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 학우분들께 신문의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종이신문 같은 경우 장시간 보관이 힘든데 인터넷 신문을 통해 신문의 역사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고 앞으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지금 만들었던 신문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좋습니다. 또, 기존의 조판소가 더 이상 대학신문에 관해서 조판 작업을 진행하지 않기에 올해 나눔커뮤니케이션이라는 새로운 조판소에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기존에는 신문 중간에 흑백면이 있었지만 올해 조판소에서 흔쾌히 추가적인 비용없이 전면을 칼라면으로 바꿔주기로 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더불어 조판소 변경 전에는 명동에 위치한 조판소에 직접 가서 조판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올해는 인터넷을 통해서 조판을 할 수 있게 되어 더 편해진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인터넷 신문

앞으로 신문에 변화를 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터넷 신문은 지금이 초창기라서 웹사이트가 시각적으로 보기 불편한 부분도 있고 학우분들께 널리 알려지지 않은 단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메일을 통해서 신문의 요약본을 학우분들께 보낸다던지 웹사이트를 보기 좋게 꾸며 학우분들이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발행되는 종이 신문의 경우에는 가능한 학교 내의 소식과 사회적인 이슈를 적절하게 비율을 맞춰 싣고 싶습니다.

올해 신문에 몇 가지 변화가 있었는데요. 신문을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처음 인터넷 조판할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기존에 2년 정도는 현장조판을 했기 때문에 처음이라서 불안했던 것도 있고 신문의 디자인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나올까봐 걱정하기도 했었습니다. 또, 신문사에서 오탈자 체크를 하는 데도 컴퓨터로 확인하려니까 불편해서 직접 학교 근처 인쇄소에 가서 종이를 뽑았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교 근처에 먹을 곳이 별로 없어서 회식을 못하는 점이 불편합니다.

앞으로 항공대신문이 어떻게 발전했으면 하나요?

신문사에 사람이 많이 들어와서 더 양질의 기사를 실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구성원들이 신문을 제작하는 것에 있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좋은 문화가 장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2학기 동안의 계획과 다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2학기 동안 수습기자가 들어올지 안 들어올지 모르겠지만 들어온다면 재밌게 엠티를 갔으면 좋겠고 아무런 문제없이 편집국장 기간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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