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했고 벌써 3월 중순이 지났다. 신입생들도 익숙했던 고등학교 생활에서 벗어나 조금씩 학교에 적응해가고 있다. 다른 대학교와 마찬가지로 우리 학교에도 학우들을 위한 많은 시설이 존재한다. 학우들 대부분이 알고 있겠지만, 신입생을 포함해 모르는 학우들도 많다. 우리 학교에는 어떤 시설들이 있는지 둘러보기로 하자.

학교에서 다쳤을 땐 어디로?

학생회관 2층으로 올라가 뒤쪽으로 돌아가 보면 224호에 의료지원실이 있다. 의료지원실은 학생과 교직원 여러분의 건강유지 및 증진을 위하여 의료서비스 제공, 건강 상담, 구급 약품 지원,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처치, 보건교육 등을 하는 곳이다. 학교에서 있는 동안 다치는 일이 많지는 않지만, 축구, 풋살, 테니스, 야구 등 운동을 하는 동아리를 하다 보면 다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학우들이 알아두면 좋다. 또한, 동아리 활동, 농활, 체육대회 등 각종 공식행사를 할 때 구급함 대여가 가능하다.

교내에서 발생한 외상치료뿐만 아니라 감기, 소화불량 등 단순증상에 대한 투약(전문의약품 제외)도 지원하고 있어 몸이 조금 아프거나 이상이 있는 학우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의료지원실 내에 안정실이 있어, 감기나 빈혈 등 몸에 이상이 있을 때 약을 먹고 잠깐 잠을 자고 싶다면 이용할 수 있다. 단 침대는 3개만 있으므로 다른 학우가 이용하고 있을 수 있어 무조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의료지원실 안 안정실

의료지원실에서는 질병의 조기 발견 및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건강 상담 및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는 금연클리닉(타 기관 연계), 일산화탄소 검사, 금연 보조제 제공과 금연 상담(매 학기 진행) 등이 있어 금연하고 싶은 학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의료지원실 안에는 자동혈압계, 신장 체중계, 혈당계, 시력표 등 기본적인 건강검사를 할 수 있는 기기들도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내수업, 체육 활동 및 대학생활 중 발생한 각종 안전·상해사고에 대해 보장해주는 제도가 있다. 즉 다시 말해 교내에서 사고 발생 시 치료비를 신청하면 1인 1사고 300만 원까지 지원해 준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 학생 One-Stop Service에서 참고하면 된다.

의료지원실의 이은진 간호사는 “무료로 운영하지만 알찬 내용으로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좀 더 관심을 갖고서 참여했으면 한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많은 혜택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직은 젊기에 건강에 자칫 소홀할 수 있는데 좀 더 건강에 관심을 갖고 건강 생활을 실천하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항공대인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의료지원실은 여러분들에게 좀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언제든 편하게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로, 적성, 생활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상담소는 의료지원실과 같은 학생회관 2층 207호에 있다. 작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86%의 학생들이 무료 상담소가 있는 것을 몰랐던 것으로 보아 거의 모든 학생이 모른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학생들의 대학생활 및 진로 등에 대한 개인 및 전체적인 문제의 해결을 돕기 위하여 개인상담과 그룹상담을 시행하고, 적성검사 및 의식구조 조사 등을 통하여 학생의 자아인식을 높여주며 기타 각종 자료를 분석 보급함으로써 바람직한 대학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상담, 지도 한다.

개인 상담실

심리검사의 종류는 다양하다. 대표적인 검사로는 진로탐색검사가 있다. 온라인 검사로 진행되며 30분 정도 소요된다. 개인의 진로와 관련되어 자신의 흥미 분야 및 진로 성격을 알아봄으로써 자신의 관심 분야에 근거해 장래 어떤 일을 잘할 수 있을지 알아볼 수 있는 검사이다. 또한, 진로와 관련되어 개인이 어느 정도 준비하고 실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학습유형검사(온라인, 30분 소요), 성격유형검사(MBTI, 20분 소요), 다면적 인성검사(MMPI-2)와 문장완성검사(SCT), 지능검사(K-WAIS, 1시간 30분 소요), 종합심리검사(4시간 소요) 등 다양한 검사가 준비되어 있다. 심리검사를 하는 방법으로는 집단검사 공고 때 신청해서 하거나 따로 개별 신청도 가능하며 검사비용은 무료이다. 당연히 모든 상담 내용은 비밀이 보장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 학생 One-Stop Service에서 참고하면 된다.

상담실 안 검사실

항공대 상담소 최은영 전문상담사는 “학생들 대부분이 무슨 큰 문제가 있어야만 상담소에 찾아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담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한다. 하지만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가능한 사람도 와서 상담을 받는다. 학생들도 부담 없이 와서 자기 얘기를 같이 나누고 객관적으로 문제를 바라봤으면 좋겠다”며 “모든 검사와 검사에 대한 해석 및 상담이 무료로 진행된다.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서비스기관이니 적극적으로 찾아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컴퓨터가 필요할 땐?

대부분의 학생이 노트북을 들고 다니지만 갑작스럽게 컴퓨터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현재 항공대학교에 총 3개의 전산실이 과학관 4층에 있다. 공동전산실 I에는 PC 80대, II에는 PC 55대, III에는 PC 48대가 있으며 모두 Projector, 화이트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바로 옆 출력실에는 출력용 PC 12대, Printer 4대를 보유하고 있다.

공동전산실 옆 출력실

학기 중 평일에는 08:30분부터 22:00까지 토요일에는 09:00부터 18:00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단 수업 외의 시간에만 가능하다. 방학 중에는 평일에는 09:00부터 18:00까지 사용 가능하며, 토요일에는 09:00부터 13:00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개인이 수업 외에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단체 사용은 사전에 전산정보원과 협의하여야 한다. 당연히 컴퓨터 게임과 같은 실습실 운영 목적과 적합하지 않은 사용을 할 시에는 퇴실 조치된다.

저작권자 © 항공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