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익체전, 땀의 결실

이번 달 18일(목), 우리 학교 1학기 가장 큰 행사이자 봄 축제인 은익체전이 열렸다. 은익체전 예선전은 지난 달 27일(목)부터 이달 17일(수)까지 진행되었으며 18일(목)에는 종목별 결승전이 진행되었다. 종목은 작년과 비슷하게 열렸는데 단체줄넘기와 오버워치 종목이 신설되었다. 오버워치 등 e-sports 종목들은 총학 페이스북 페이지 방송을 통해 중계되어 직접 보러 가지 못한 학우들도 볼 수 있게 하였다. 은익체전에 참가하지 않은 학우들도 같은 학과 학우들의 경기를 응원하면서 힘을 보탰다. 계주 결승에서는 운항이 1등으로 출발했으나 다른 학과 선 수들과 엎치락뒤치락하다가 항전정이 최종 1등으로 들어와 우승했다.

▲ 종목별 우승, 준우승 학과 및 학부

전체 종합 우승은 항우기가 차지했고, 다음으로 교물이 2위, 운항이 3위의 결과를 얻었다. 이번 은익체전의 탁구에서 우승한 김건엽(항공교통·12) 학우는 “상대편도 분명 잘하는 선수들이었다. 흥미진진했던 경기였고, 파트너였던 셜린 선수가 리드해주지 않았더라면 승리하기 힘 들었을 듯하다.”며 “은익체전에서 전체 우승을 하진 못해 아쉽지만, 개인적인 만족감을 거머쥐게 되어 기분이 나쁘진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 탁구(혼합복식) 우승팀 교물

 

마당사업, 다양한 먹거리, 먹고 또 먹고

학과 및 학부, 동아리별로 다양한 마당사업이 진행되었다. 마당사업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학생회관 앞에서 진행되었으며 학우들은 쉬는 시간에 맛있는 간식과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학생회관 바로 앞에서 마당사업을 진행한 항전정은 아이스커피, 아이스티, 타코야키를 판매하였다. 그 옆의 재료에서는 한쌈, 뻥튀기 아이스크림을 판매했고, 돌려돌려돌림판 행사를 진행하였다. 소학에서는 코스트코 피자와 구슬 아이스크림을 판매했고, 영어에서는 추억의 문방구 불량식품을 판매했다. 경영은 A팀과 B팀으로 나눠 A팀에서는 콜팝, 콜라, 식혜를 판매했고, B팀에서는 베이컨 떡말이 꼬치, 베이컨 소세지 꼬치, 아이스티 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였다. 마당사업에 참여한 이준우(경영·17) 학우는 “저희 조 특성상 사전에 준비할 것이 많아서 본의 아니게 팀 친구들을 많이 고생시켜서 미안한 점이 많다.”며 “그래도 당일에 준비한 음식을 다 팔았다는 점이 뿌듯하고 다시 한 번 함께 고생 한 저희 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항우기에서는 야구 게임과 랜덤박스 게임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고, 칵테일도 판매했다. 교물에서는 삼겹살꼬치, 콘치즈, 체리레몬에이드를 판매했고, 헤나와 폴라로이드도 진행하였다. 또, 회장이 맞는 물풍선 게임을 진행했다. 운항에서는 작년과 같이 돈을 걸고 주사위의 숫자를 맞추면 건 돈의 5배를 주는 오곱이라는 게임을 진행했다.

▲ 一타 四피를 노리며... 항우기 마당 사업

자치기구와 동아리들도 다양한 마당사업을 진행했다. 총여에서는 뚜루뚜루 총여뚜루라는 이름으로 아이스크림을 판매했고, 학복회에서는 닭꼬치와 레모네이드, 총학에서는 슬러시와 뽑기를 판매했다. 동아리 마당사업으로는 서드베이스가 중앙게시판 앞에서 판넬 전시와 솜사탕 증정행사를 했다. 학관 앞에서는 활공회와 아오스딩이 각각 칵테일과 뽑기, 달고나를 판매했고, 교물 수레바퀴는 탁구게임과 책갈피, 책 판매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 외에도 초밥을 판매하는 등 학우들은 다양한 마당사업을 즐길 수 있었다.

6시부터 학관 옆에서 무대 공연이 진행되었다. 아무 장기 대잔치 본선이 진행된 후 광끼가 동아리 공연의 첫 무대를 꾸몄다. 이후 아카로아, 알피네, 도스, 서드베이스, 조커, 우리부모가 동아리 공연을 한 뒤 은익체전 결과를 발표하는 체육대회 시상을 하였다. 이후 다시 동아리 공연이 진행되어 올뮤, 줄울림, Aerock, 활주로, 재징유, Air beat가 준비한 무대를 진행했다.

▲ 공연을 하고 있는 도스

 

은익체전, 학우들의 생각은

조소연(항우기·17) 학우는 “은익체전에 항우기가 종합 우승해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좋았고 학우들과의 관계가 더 돈독해진 것 같기에 이번 은익체전은 여러모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예지(소프트·13) 총학생회장은 “주점과 마당사업, 체전 모두 성공적으로 잘 끝마쳐서 다행이었다. 은익체전의 목표가 화합인 만큼, 학우 여러분들이 잘 따라주신 것 같고 선수들에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서 좋았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부채를 만들어 배부했는데 학우분들이 잘 써주셔서 좋은 반응이 나온 것 같다.”며 “이번 행사를 토대로 다음 학기에 진행될 축제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마당 사업 중인 항전정
▲ 싸고 맛있는 거 먹고시펑? 영어의 떡볶이
▲ 경영 대표 음식 베이컨꼬치!
▲ 축구는 즐거워, 우승팀 운항
▲ 다음 우승을 노리며... 항전정 파이팅!
▲ 놓칠 수 없는 항우기의 찬스
▲ 멍때리고 보게 되는 교물의 스파이크
▲ 영차 영차! 혼신의 힘을 다해 줄다리기
▲ 발야구 결승 경기를 하고 있는 재료와 경영
▲ 준비, 땅!
▲ 계주 마지막 주자, 우승을 만끽하며
▲ 무대 진행을 하고 있는 사회자
저작권자 © 항공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