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은익체전, 기말고사까지 바쁜 대학생활에 지친 학우들에게 황금 같은 방학시간이 주어진 지금, 더위를 피해 어딘가로 바캉스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항공대신문이 학우들이 떠나면 좋을 만한 여행지를 선정해보았다.

설악산과 동해의 어우러짐, 속초

  피서지 하면 바로 떠오르는 곳은 아마도 눈 앞에 펼쳐진 모래사장 등 언제나 여름 피서에서 빠지지 않는 바다일 것이다. 항공대신문이 추천하는 첫 번째 여행지는 바로 속초이다. 동해에 위치한 속초는 바다와 섬 등 바다와 관련된 여행지가 정말 많으면서도, 바다 반대편에는 설악산이 있어 여러 풍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속초에서 첫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바로 속초해수욕장이다. 무더운 햇볕 속에서 시원한 파도가 치는 바다로 뛰어드는 즐거움은 역시 바다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경험일 것이다. 속초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라도 물놀이를 즐길수 있으며, 바다 건너편에는 조도라는 섬이 있어 풍경을 감상하는데도 최적이다. 올해 속초해수욕장은 7월 7일 부터 8월 20일까지 45일간 개장을 하고 있으니, 속초해수욕장에 들러서 동해바다를 느껴보자.

  다음으로 추천하는 여행지는 설악산이다. 설악산에는 케이블카가 있어 쉽고 빠르게 설악산 국립공원을 관람할 수 있고, 비룡폭포, 권금성 관광지도 많은 편이다. 설악산에서는 설악산만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면서도, 설악산에서 보이는 동해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으므로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면 설악산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속초에는 바다와 산 말고도 영랑호, 청초호가 있다. 그중 추천하는 곳은 청초호이다. 청초호는바다와 이어져있는 호수로 인근 바다의 조도와 함께 요트 관광을 즐길수 있는 곳으로, 요트 관광코스는 호수와 바다, 섬을 한 번에 관광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관광지 중 하나이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요트를 타고 관광하는 것은 매우 독특한 경험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속초 여행지는 바로 아바이마을이다. 아바이마을은 방송프로그램에도 몇 번 나왔을 정도로 먹을거리 및 볼거리로 유명한 마을이다. 속초해수욕장과 청초호 근처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다른 여행지에서 찾아가는데 큰 제약이 따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등 유명한 먹거리들과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 풍경 등이 있으니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

  다양한 풍경과 독특한 경험을 맛보고 싶다면 이번 여름 속초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친구들과 함께 혹은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바캉스 여행지로 속초를 추천해본다.

해변가에서 볼 수 있는 조도의 모습
속초시에서 보이는 설악산 모습

대나무 숲의 향취, 담양

시원한 숲 속을 청량감을 느끼며 산책하는 기분은 바다의 활발함과는 또 다른 느낌일 것이다. 항공대신문이 추천하는 두 번째 여행지는 바로 담양이다. 담양의 관광컬러는 바로 녹색으로 학우들의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여행지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담양 여행의 첫 번째 시작은 죽녹원이 어떨까? 죽녹원은 약 31만㎡의 공간에 대나무 숲과 다양한 관광시설들이 자리 잡고 있고, 여러 코스로 나뉘어 있어 자신이 원하는 대로 관광코스를 짤 수 있다. 대나무 숲은 산소발생량이 높아 청량감을 느끼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니, 이만한 휴양지도 없을 것이다. 대나무 숲에는 죽녹원 8길이라는 8개의 관람코스가 있는데, 운수대통길, 사색의 길, 선비의 길 등 8가지의 주제로 구성된 길을 골라 걷는 것도 하나의 재미요소가 될 수 있다. 죽녹원 후문에는 시가 문화촌이 자리 잡고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옛 문인들의 향취를 느낄 수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들러보기를 바란다.

  두 번째로는 죽녹원에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을 추천한다. 메타세콰이어 길은 높고 푸른 메타세콰이어들이 양옆에 늘어서 있어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다.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니 시원한 가로수길을 자전거를 타고 관광하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메타세콰이어 길 바로 옆에 관방제림도 위치하고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메타세콰이어 길과 관방제림, 두 장소 모두를 산책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어, 관방제림의 자연을 만끽한 뒤엔 유럽형 테마관광지 메타프로방스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앞서 경험했던 자연의 느낌과는 달리 서양식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 이국적인 경관과 함께 색다른 산책을 경험해볼 수 있다. 또한, 숙박시설과 체험관, 음식점 등이 있어 담양 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한번 들러야 하는 장소라고 말할 수 있다.

  죽녹원, 메타세콰이어 길, 메타프로방스 세 장소는 서로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관광하는데도 제약이 많이 따르지 않는다. 학업에 지친 나 자신을 위해 혼자 떠나는 여행 혹은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색다른 여름 피서지를 찾는다면 바로 담양을 추천한다.

메타세콰이어 길

  추천한 여행지 외에도 국내에는 수없이 훌륭한 여행지들이 있다. 이번 여름의 무더위, 시원한 바캉스를 통해 해소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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