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제도, 즐거운 축제

지난달 27일(수), 28일(목)에 항공대 가을축제가 열렸다. 올해 축제 무대와 주점은 작년처럼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새롭게 항대존이 운영되었다. 항대존은 무대 앞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공간으로 마당사업 시간에 총학생회(이하 총학) 부스에서 학생증 인증을 하고 받은 종이 팔찌로 입장하는 곳이다. 총학에서는 항대존 팔찌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했다. 팔찌 이벤트는 4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팔찌에 도장을 모으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는 프로그램이었다. 4가지 미션은 축제 포토존 인증 사진 찍기, 총학 주최 게임프로그램 참가, 즉석미션 수행, 친구에게 팔찌이벤트 참여하게하기 등이었다. 학우들은 팔찌를 받아 항대존에 출입하여 축제를 즐겼다.

또, 이번에는 학우들이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 라인업을 더 잘 알 수 있게 축제 알림 사이트가 제작되어 운영되었다. 사이트는 우리학교 동아리인 멋쟁이 사자처럼 5기 튜티 3명이 프로젝트 형식으로 기획하고 제작했으며, 다음 축제 때도 만들 예정인지에 대한 질문에 운영진은 매 기수 제작을 생각중이라고 답변했다. 또 축제 기간 중 투자금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내는 팀을 선발해 상금을 주는 거상 행사도 진행해 차탈출, 입안에서잭팟, 흥망성회 등 다양한 팀이 참여했다. 27일(수) 오후 다섯 시에는 전자관 대강당에서 명사 특강이 진행됐다. 하상욱 시인이 '시팔이 활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는 등 학우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 하상욱 시인의 시팔이 활용법

학관 앞의 변신, 마당사업

축제 오전에는 각 학과 및 학부와 학생자치기구, 동아리에서 마당사업을 진행했다. 학관 바로 앞의 소학에서는 피자를, 재료에서는 구슬아이스크림, 코스트코 베이크, 경영에서는 컵볶이, 뻥튀기 아이스크림을 팔았다. 교물에서는 삼겹살꼬치, 피자 등을 팔고 다양한 게임을 준비했으며, 영어에서는 뉴욕핫도그, 항전정에서는 타코야끼를 팔았다. 먹거리 외에도 항우기에서는 사격게임을 진행해 인기를 끌었고, 튀김과 랜덤박스를 팔았다. 총학에서는 항대존 팔찌를 배부했고 수제맥주도 판매했다. 학복회에서는 치즈스틱과 순대튀김을 팔았다. 총여에서는 버터구이 오징어와 웨지감자를 판매했고, 동아리 아카로아, CCC, 활공회, 송골매, 영자신문사 등에서 다양한 간식과 게임을 준비해 학우들은 다양한 먹거리와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 영어의 뉴욕 핫도그

열정이 가득했던 무대 공연

저녁에는 운동장 중앙무대에서 무대 공연이 있었다. 27일(수)에는 동아리 광끼를 시작으로 래플레인, 조커, 도스가 무대를 꾸몄고, 축하 공연으로는 산이, 긱스, 러블리즈가 왔다. 28일(목)에는 에어비트, 재징유, 우리부모, 줄울림, 올뮤, 활주로가 동아리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였고, 페노메코, 도끼, 더 콰이엇의 무대가 이어졌다.

또, 28일(목)에는 우리별가요제 본선과 결선이 열렸다. 우리별가요제 결선에는 총 4팀이 올랐으며, 1등은 정키의 마마를 부른 노래할고양이, 2등은 김현식의 내사랑내곁에를 부른 BM이 3등은 더원의 죽도록을 부른 몸치음치박치가 받았다. 학우들은 숨겨왔던 노래 실력을 뽐냈고 다른 학우들은 응원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승팀 노래할고양의 한재석(항전정·15) 학우는 “제가 이 노래를 하고 싶어서 팀원을 모은 것인데 다들 정말 열심히 해주셔서 이렇게 1등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모두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우리별가요제를 주최한 꽃길 항우기 학생회와 하이라이트 총학생회는 우승자를 맞춘 학우에게 상품을 주는 토토 이벤트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 도끼의 물세례에도 신난 학우들

축제가 끝나고..

마당과 주점사업에 참여한 이준우(경영·17)학우는 "저희 과뿐만 아니라 다른 과분들도 축제가 끝난 뒤 뒷정리를 너무 잘해주셔서 학교가 깨끗했다. 그리고 축제에 온 연예인과 모든 동아리들의 공연이 너무 재밌었다."며 아쉬웠던 점에 대해 "아쉬운 점은 딱히 없지만, 굳이 꼽자면 주점 사업 때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겨 고생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축제를 준비해준 총학, 과학생회, 자원봉사자, 축제에서 열심히 놀아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축제를 진행한 항공대 총학생회 하이라이트는 "여름방학부터 정말 열심히 준비했던 축제가 잘 마무리된 것 같아 좋다. 재밌게 즐겨주시는 학우분들 보고 저희도 힘이 많이 났다."며 "운동장에서 진행하는 행사이다 보니 화장실이나 전기 등 자잘한 부분에서 불편함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미있게 즐겨주시고, 이번에 처음 도입한 항대존 팔찌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노력하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운동장에서 진행된 무대와 주점
▲ 항우기의 사격게임
▲ 동아리 공연의 시작, 광끼
▲ 래플레인의 힙합 무대
▲ LO♡VE 도스의 사랑스러운 무대
▲ 우리는 Geeks
▲ 힘차게 날아오른 태권도 동아리
▲ 가을밤과 어울리는 올뮤
▲ 러블리한 러블리즈
▲ 페노메코와의 HUG
▲ 주점은 즐거워♪
▲ 열창하는 활주로 보컬
▲ 우리별가요제 1위 노래할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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