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의 대규모 신규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8개 항공사들은 올해 3000여명 규모의 인력을 채용할 전망이다. 신규 항공기의 도입과 해외여행 증가 추세에 힘입어 항공업계의 몸집을 키우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 항공사는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0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 600여명, 운항승무원 200여명, 일반직‧기술직 직원 250여명 등을 채용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5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객실승무원 약 250명, 운항승무원 100명, 일반‧기술직 직원 약 150명 등을 선발할 예정이다.

 LCC는 채용 규모를 전년 대비 소폭 늘렸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1대당 조종사 및 객실승무원, 정비사 등 40~50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하다. 올해 약 26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기로 한 상태여서 채용 인원은 1000여명이 훌쩍 넘을 전망이다. 진에어와 에어부산, 티웨이항공은 각각 400명의 채용을 진행한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약 200명을 채용한다. 반면에 에어서울은 지난해 약 150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1대의 항공기만 도입할 계획이기에 약 70명을 채용할 것이라 밝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항공기 도입 및 노선 운영 등 사업계획에 따라 채용 규모를 확정하게 되는데 근래 항공사들 대부분이 큰 폭의 성장세를 이뤄내면서 채용 규모도 함께 확대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항공사별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항공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