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등 일반적인 카페에서 파는 이름이 떠오를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종류의 커피는 우리나라 어느 커피지점을 가더라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커피 판매점들이 표현할 수 없는 맛을 지닌 커피들이 전 세계적으로 있다.

이탈리아에는 대표적으로 에스프레소 로마노(Espresso Romano), 안토치노(Antoccino), 카페 마로끼노(Cafe Maroccion)가 있다. 에스프레소 로마노의 경우 에스프레소에 레몬 즙을 떨어트린 커피로 레몬 향을 음미할 수 있는 커피다. 레몬 슬라이스로 장식을 꾸며 커피를 대접하는 것이 특징이 다. 안토치노의 경우에는 매우 간단하게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비율을 1:1로 부어준다면 간단하게 접할 수 있는 커피다. 카페 마로끼노는 안토치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코코아파우더를 사용한 커피다. 잔 바닥에 미리 코코아 파우더를 깔아 놓고 그 위에 우유와 에스프레소를 부은 뒤 다시 코코아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만들 수 있다. 코코아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에는 비엔나 커피와 비너 멜랑쉬(Wiener Melange) 커피가 유명하다. 비엔나에는 정작 비엔나 커피가 없다는 말이 존재할 정도로 비엔나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아메리카노 위에 휘핑크림을 듬뿍 얹은 커피를 말한 다. 생크림의 부드러움과 달콤함, 커피 본연의 쓴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커피다. 비너 멜랑쉬는 에스프레소, 우유, 휘핑크림을 사용해 달콤하게 먹는 커피로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당도 를 조절해 먹는다고 한다.

브라질 커피는 우리가 평소 제일 자주 접하는 아메리카노를 생각하면 된다. 버본 산토스(Bourbon Santos), 몬테알레그레(Montralegre) 등이 유명한 커피로 자리잡고 있다. 버본 산토스는 브라질 최고급 커피로 아라비카(Arabica)라는 나무에서 수확한 버본을 통해 로스팅한 커피다. 전형적인 커피의 씁쓸한 맛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커피다. 몬테알레그레는 커피 농장 몬테알레그레에서 수확한 원두로 로스팅한 커피다. 은은하게 풍기는 커피의 향이 좋다는 평을 받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얼마든지 특별한 커피를 접할 수 있다. 홍대의 도형수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파이브 브루잉 커피’의 경우 에스프레소에 콜라, 레몬, 계피가루를 넣어 맛을 낸 ‘에스프레소 코크라는 커피’를 손님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 ‘카카오모카’라는 커피에 수제초콜릿과 우유 넣고 마지막으로 스페셜 크림으로 마무리 한 커피도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홍대정문 부근에 위치한 ‘커피랩’도 색다른 커피를 제공한다. 맥주와 에스프레소를 잘 조화한 ‘커피 콘 비라’는 이 가게의 대표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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