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

 지난 24일 한국항공대학교 총학생회장단과 허희영 총장이 간담회를 가지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그동안 궁금해 왔던 점에 대하여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이 제기해왔던 여러 불만 사항에 대하여 원샷-해결을 해주며, 학생 친화적 학교 경영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허희영 총장은 이러한 간담회와 관련 성과를 긍정적으로 보았고, 이에 따라 이러한 간담회를 확대하여 운영하기로 학생회장단과 약속하였다. 아래의 내용은 이번 간담회에서 총학생회장단과 허 총장이 나눈 이야기이다.

△ 지난 24일에 열린 KAU 총학생회와 총장 간담회의 모습
△ 지난 24일에 열린 KAU 총학생회와 총장 간담회의 모습

 

Q. 구체적인 대한항공 인턴쉽 추진 계획과 진척 정도에 대하여 말해 달라.

A. “지금 대한항공에 인턴쉽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각 부서별 인턴 수요 조사를 요청하였다. 인턴쉽 프로그램 진행에 대해서는 지금 대한항공 경영진하고 다 이야기가 된 부분이다. (아직 수요 조사가 진행 중이기에) 규모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이번 여름 방학부터 진행된다. 1학기 중에 수요 조사 끝나면, 학생들에게 관련 인턴쉽 지원을 받을 것이다. 이러한 인턴쉽 프로그램은 총장 취임을 하면서부터 대한항공에 제안을 하였고, 대한항공도 흔쾌히 승낙을 하였다. 이번 인턴쉽이 사실 매우 중요하다. 능력 있는 학생을 선발하여, 인턴쉽 이후 좋은 평가가 나와야 한다. 사실 아직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힘들어서 지금은 체험형 인턴만 진행을 하지만, 이번 인턴쉽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하반기에는 관련 문호가 확대 될 것으로 낙관한다.”

 

Q. 그러면 대한항공 말고도 다른 항공업계와의 인턴쉽 추진계획은 없는가.

A. "사실 이렇게 좋은 인턴쉽 프로그램을 항공업계 전반으로 확대하려고 한다. 대한항공은 진에어를 보유한 그룹사이다. 또한, 이번 합병으로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및 에어서울도 가지게 된 것 아닌가. (이번 결합으로) 우리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나갈 곳이 많아진 것이기에, 이는 우리 한국항공대에게 긍정적이라고 보여진다. 우리가 재단(정석인하재단)을 잘 보유한 것이다. 또한, 비단 항공업계는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사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MRO, 지상조업사 등 다양한 업체가 존재한다. 이번 4월 초 즈음에 우리나라 최대 지상조업사인 샤프 에비에이션 K와 미팅을 진행한다. 이번 미팅에서 관련 MOU를 체결하여 추가적인 인턴쉽을 개발하고자 한다. 특히, 다음 주에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서울 사무소 지사장과 외국항공사 협회장을 다 같이 만나, 관련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한번 인턴쉽 이야기를 진행해 볼 것이다.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외국항공사가 80개 즈음 되니, 한 회사씩 1명만 가드라도 무려 80명의 인턴 자리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한 인턴이 좋은 거름이 되어 입사랑 연결이 되니 아주 좋은 기회라고 보여진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대학과 학생들이 노력 하기에 따라 이런 인턴 기회가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점이다. 다만, 우리 한국항공대의 브랜드가 좋으니, 그동안 진행 못하였던 인턴쉽을 차근차근 진행 할 것이다. 요약하자면, 대한항공 인턴쉽만 이야기를 진행하였지만, 사실 항공업계 전반으로 인턴쉽이 진행된다고 생각해도 좋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이런 자리가 그냥 하늘에서 떡 떨어지듯이 기다리면 안 되고, 언어 능력 등 학생들 자체적으로 경쟁력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Q. 취업율 8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해주셨는데, 구체적인 해당 목표 실현 계획을 알려 달라.

A. "작년 취업률이 63%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대학교 취업률 지표는 실명제로, 정규직만 취업한 것으로 계상한다. , 이는 반대로 말하면 100명의 학생이 졸업하면 거진 30명은 직장이 없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위 취업률은 높은 숫자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대학 취업률이 80%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취업률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아니하지만, 또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취업률 80%라는 수치는 임기 내 달성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취업이라는 것은 양과 질이 모두 중요한 요소이기에, 단기간에 실행하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찬찬히 밟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항공대에 입학하는 사람은 항공산업에 매력을 느끼어 입학을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에 비하여 공항공사나 항공사 간 사람이 너무 적다고 생각한다. 이는 학교의 질이 떨어진 결과인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강력한 항공대 개혁 드라이브를 걸어, 관련 항공업계 취업률을 꼭 올리고자 한다. 특히, 이를 위해서 대한항공 인력관리본부와도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금년 하반기부터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이렇게 백방으로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서 많은 일을 추진하며 노력하고 있으니, 한번 지켜봐 달라.“

 

Q. 학번별 교과과정이 상이하여 관련 혼선이 존재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없는가.

A. "융합전공 등의 신설로 학생들의 교과과정 혼선이 있다는 것은 이미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교과과정을 바꾸는 일은 단기간에 되는 일이 아니기에,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대체 교과목 확대 지정 등 신축적으로 관련 교과과정을 운영하자고 관련 학부장 및 교수들 한테 요청을 드린 상태이다. 앞으로는 교과과정을 최대한 단순화하여 운영하자는 대원칙을 세웠다. 이 대원칙 아래에서 교과과정을 최대한 개혁할 테니, 한번 지켜봐 달라. 특히, 지금의 교육은 융합 교육을 지향하는 추세이다. 사실 융합 교육이라는 것은 각 학문의 칸막이를 풀어, 여러 학문을 섞어서 열린 교육, 창조적인 교육을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학교는 융합 교육을 거꾸로 해석해서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항공경영융합, 항공서비스융합 등 오히려 우리는 학문을 더 세분화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더욱 학생들이 혼란스럽고, 관련 융합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도 적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도 한번 바꿀 예정이다.“

 

Q. 앞으로 교과과정이 어떠한 방향으로서 개혁이 될 것인지 더 자세히 이야기 해 달라.

A. “궁극적으로는 교과과정은 산-학 협력의 체계 하에서 운영될 것이다. 특히, 산업계가 요구하는 지식을 바로 알아차려서 관련 내용을 교과과정에 녹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번 교수 간담회에도 이야기 한 부분인데, 교수들에게 특히 그동안 교수가 되기까지 공부하였던 지식을 학생들에게 요구하지 말아달라고 강력하게 어필하였다. 지식이라는 것은 계속 진화·발전하기에, 산업계가 요구하는 새로운 지식을 가르쳐야지, 오래전의 지식을 붙들고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교과과정) 개혁은 통째로 관련 내용을 뒤엎는 것이기에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이번 개혁을 시행 하면서 교수들에게 주문한 것이 있다. 바로 앞으로 학교를 이끌어갈 청년 교수들의 주도하에, 현재의 급변하는 산업계 패러다임에 맞추어 관련 교과과정 및 교육을 혁신해달라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서 산업계의 요구를 받드는 진정 산-학 협력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앞서 이야기 하였던 진정한 의미의 융합 교육도 시행하고자 한다.”

 

Q. 현재 학교 와이파이 시스템이 비대면 강의도 듣기 힘들 정도로 많이 부실한 실정인데, 관련 부분을 개선해주실 의향이 있는가.

A. "학생들이 그 부분에 대하여 불편함이 있는지 지금 처음 알았다. 와이파이라는 것은 비단 비대면 강의 뿐만 아니라, 대면 수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시스템이니, 전산팀에 관련 시스템 보강 및 개선을 주문하겠다.“

 

Q. 코로나-19 이전에는 도서관을 24시간 개방하여 주었는데, 현재는 도서관을 18시까지 밖에 이용하지 못한다. 서울권 내 대학은 대부분 24시간 개방하고 있는 실정인데, 관련 개방 시간을 확대해주실 의향은 없는가.

A. “사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서 18시까지만 도서관을 개방하자고 하였다. (도서관 개방 시간) 관련해서 학생들이 불편함이 있는 줄 몰랐다. 이번에 총학의 제안도 있고, 정부의 방역 지침도 현재 완화되고 있는 추세이니 관련 도서관 개방 시간도 더 확대해 나가겠다. 우선, 당장 28일부터 도서관을 20시까지 연장하여 개방하고, 시험 기간에는 더욱 관련 운영 시간을 확대하겠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24시간 개방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재 학교가 경비 인력을 무인 경비 시스템으로 바꾸어 도서관 24시간 개방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기숙사 열람실은 현재 24시간 운영이 되고 있으니, 기숙사 살지 아니한 학생도 기숙사 열람실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등 학생들이 학습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

 

Q. 현재 과방, 동아리방, 운동장 이용 기준이 정부 지침보다 더 엄격한 실정이다. 이 부분을 완화하여 정부 지침만큼 수용 가능하도록 해주실 의향이 없는가.

A. "사실 처음의 기준은 오랜만에 대면 수업을 재게하다 보니 어느 정도 엄격하게 관련 기준을 설정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이제 대면 활동도 익숙해졌고, 학생들이 모두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하고 있는 모습도 보았다. 따라서 4월부터는 정부 지침에 맞게 관련 기준을 현실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Q. 오랜만에 각 동아리들이 관련 활동을 재게 하였는데, 이러한 동아리들을 지원해주실 계획은 없는가.

A. "현재 항공대에 동아리가 약 40여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안다. 물론, 이러한 동아리를 모두 지원해주면 좋겠지만, 학교의 제한된 재정 상황 상,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이면서 대학의 특성화를 잘 구현하고 있는 동아리를 선별하여 관련 활동에 대한 지원을 하고자 한다. 예시를 하나 들면, 열기구 동아리 같은 경우 대학이 체계적으로 관련 지원을 해주어, 열기구를 각 지역 축제 등에 띄우겠다. 그러면 동아리 활동과 학교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활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한마디로 요약하면 학교 특성에 맞는 활동이 활발한 동아리는 제대로 지원하겠다는 의미이다. 그 외 다른 동아리는 규제 없이 지도 교수 체제하에 안전하게 활동하면 되겠다.“

 

Q. 화전역 역명 변경과 관련하여 추진 현황을 알려 달라.

A. “과거에는 주민들도 역명 변경과 관련하여 일부 반대 의사가 있었지만, 지금은 대다수 주민들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조만간 있을) 지방 선거가 끝나면 적극적으로 역명 변경을 추진해 나가겠다. 그동안 총학이 열심히 관련 일을 해주었으니, 앞으로는 학교 행정으로 강력하게 관련 일을 추진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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