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올해로 운항 26년째를 맞은 아시아나 항공 보잉 747-400 여객기(HL7428)가 대만 타이베이공항을 이륙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마지막 비행을 끝냈다.하늘 위의 여왕 보잉 747 여객기는 ‘점보제트기’, ‘하늘의 여왕’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여객기로 초기 보잉 747은 420명의 승객을, 이후 개량형 보잉 747-8은 4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객실 내 통로가 2개가 있는 최초의 ‘와이드보디’ 항공기로, 2000년대 중반 에어버스사의 A380 항공기가 등장하기 전까지 가장 큰
EU의 승인으로 14개국 중 13개국 승인… 미국만 남아 지난 2월 13일, EU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항공사에 대한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합병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 매각, 유럽 4개 여객 노선 이전 그리고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일부 반납이라는 EU의 총 세 가지 조건 이행이 필요하다. 양사 합병은 지난 2020년 말부터 항공업계 재편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지난달 일본, 이번 EU까지 그 동안 13개국의 심사를 마쳤다. 국내 양대 항공사가 합쳐지며 세계 10위
11월 14일 이뤄진 국내 항공사 실적 발표에서 실적 발표를 한 5개의 LCC(저비용항공사) 중 4곳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즉, FSC(대형항 공사)는 이와 반대로 유쾌하진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 엇갈린 희비 LCC 중 에어서울의 경우, 매출액 758억, 영업이익 178억, 당기순이익 91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티웨이 항공의 경우, 매출 3,451억원, 영업이익 346억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 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323억
‘서울 ADEX(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은 지난 10월 17일부터 22일(전문관람일 17~20일·일반관람일 21~2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렸다. 올해 14회를 맞은 서울 ADEX는 건군 75주년·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다. 또한 엿새 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수는 약 22만 명으로 집계되는 등 이번 아덱스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서울 아덱스란?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아덱스는 국내 항공우주·방위산업 제품의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업체와의 기술
9월 5일, 대한항공과 GS칼텍스가 바이오 항공유를 사용한 화물기 첫 운항에 나서면서 상용화의 첫걸음을 뗐다. 지난 6월 28일,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 항공유 실증 연구 추진 계획에 따라 GS칼텍스와 대한항공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 항공유 실증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총 6번의 시범 운항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국내에서도 SAF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바이오 항공유(SAF)란 무엇인가? 비행기는 운송 수단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 주범으로 꼽힌다. 승객 1명이 1km를 이동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비
6년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되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업계는 중국 노선의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LCC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하여 중화권 노선의 증편에 나섰는데 해당 항공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FSC도 한중 노선 증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미얀마, 튀르키예, 인도 등 아시아 12개국, 미국, 멕시코 등 북중미 8개국, 콜롬비아 페루 등 남미 6개국을 포함하여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가하였다. 덧붙여 “중국 공민(국민)의 해외 단체여
5월 25일 오후 6시 24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실용급 위성 발사체로서 서막을 열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한 차례 실패와 성공을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로 그만큼 우리나라의 우주과학기술과 첨단사업의 발전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로서 작용할 수 있다는 의의를 가진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내 우주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무사히 완료됐음을 보고드린다”라며 모든 발사 과정에서 성공적으로 쾌거를 이루었음을 알렸다.누리호 3차 발사···그 과정은
2020년도 1월 이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가 광범위하게 퍼지게 되어 해외여행 및 국내여행의 이용자 수는 현격히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항공 여객 산업은 정체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항공 마일리지로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시민들은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하늘 길이 막히게 되어 항공 마일리지를 쓸 수가 없게 되었다. 이런 특수한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일리지의 유예 및 유효기간은 계속 변함없이 줄어들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랐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특수상황 발생 시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 개별 통지 절차의 개편
금호그룹은 2019년 4월 15일, 회사의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아 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 내렸다. 매각 결정을 내린 2019년도를 기준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손익에서 적자를 기록했음과 더불어 감사보고서 사태로 인한 박삼구 전 회장의 퇴진 등이 주된 이유이다. 본입찰에는 애경, 현대산업개발, KCGI까지 총 세 그룹이 참여했으며,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단숨에 제주항공과 함께 항공업계 1위로 도약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기에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 에
우리나라의 첫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가 우리나라 최초로 월면 촬영에 성공해 월면 사진을 보내왔다. 지난 2월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월 2일부터 2월 3일까지 약 1개월에 걸친 시운전 운영기간 동안 다누리가 달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다누리는 임무궤도인 달 상공 약 100km에서 월면을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 번 월면 촬영은 우리나라가 자력으로 개발한 달 탐사선을 통해 최초로 월면을 관측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누리는 1월 5일 여러 개의 크레이터가 모여 형성된 ‘레이타
대한민국 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공동 주최하는 ‘2022 사천에어쇼’가 지난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사천 비행장에서 열렸다. 사천에어쇼에서는 “항공우주의 꿈! 우리의 힘으 로!”라는 주제로 블랙이글스와 해외 민간 곡예비행팀의 화려한 에어쇼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한동안 개최하지 않았던 사천에어쇼는 3년 만에 개최하여 40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 2005년 출범해 올해로 16회를 맞은 사천에어쇼 중 최대 규모의 관람객이다. 특히 올해는 국제적인 에어쇼 도약을
30대 직장인 A씨는 오는 10월 말 일본 도쿄 여행을 계획 중이다. 무비자로 일본 자유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자 10월 말 도쿄행 항공권을 서둘러 구매했다. 모처럼 가는 해외여행인 만큼 이번 여행에서는 맛있는 음식도 실컷 먹고, 쇼핑도 마음껏 할 생각이다. A씨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해외여행이다 보니 기대가 많이 된다”라며 “엔화도 약세여서 이번에는 돈을 아끼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올 것”이 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日, 오는 11일부터 무비자 입국 허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2일 미국
9월 3일부터 국내에 입국하는 내·외국인 대상 입국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시행 2년 만 에 폐지됐다. 이전까지는 국내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PCR 검사나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했었다. 다만 입국 후 24시간 이내에 하는 PCR 검사는 그대로 유지 되며, 이때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인정되지 않는다. 입국 전 PCR 검사 폐지의 이유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는 8월 29일 “해외에서 받는
코로나19 이전까지 여름 휴가철에 해외여행 가기를 즐기던 직장인 A씨. 이제 방역도 완화됐겠다 지난 2년간 해외에 발 한 번 디디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담대한 유럽 여행 계획을 세우려 한다. ‘뜨악!’ 항공권 예약 사이트를 두리번거리던 A씨는 입이 쩍 벌어졌다. A씨의 눈 앞에 펼쳐진 건 ‘인천-파리 왕복 항공권 350만 원’이라는 문구. A씨는 “예상외 금액이라 먼 유럽 대신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으로 여행 계획을 세워야겠다”라며 못내 아쉬움을 토로한다. 폭발한 항공권 수요, 폭등한 항공권 가격 코로나19 확산세가 전 세계적으로
김해국제공항의 포화로 인한 신공항 건설동남권에 있는 대표적인 공항인 김해국제공항의 사용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고 곧 포화 상태에 이른다는 지적에 따라 신공항의 필요성이 논의 되어 왔다. 신공항 건설 후보지로는 밀양과 가덕도가 떠올랐고 양측의 치열한 기싸움이 이어졌으나 결국 가덕도의 손을 들어주었다.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부산광역시는 가덕도(가덕도동) 앞을 메워 신공항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효영 전 부산광역시 교통국장은 "부산이 추구하는 공항과, 상대지역에서 추구하는 공항과 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년 넘도록 막혔던 하늘길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열리고 여름철에는 예년의 50%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정부가 지난 1일부터 격리 면제 제외 국가를 모두 해체하는 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하는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는 해외로 가는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아직은 아쉽다는 입장이다. 특히, 항공업계는 정부가 국제선 확대 및 선제적인 방역 규제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시 해외로...국제선 운항 속속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국내 저비용항공사 (LCC)들이 고사 위기에 내몰리며, 새로운 활로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LCC 업체들은 수천억 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제주항공 3,125억원, 티웨이항공 1,557억원, 진에어 1,989억원 등으로 추정된다. 거기에, 이달 말 정부가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고용유지 지원금 지급을 종료할 예정이라 LCC 업계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이에, 일부 LCC는 기존 단거리 노선 집중 정책에 변화를 주
항공업계가 ‘변이 바이러스’라는 복병을 만났다. 방역체제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여행심리는 살아나고 있다. 항공업계는 1년 넘게 멈췄던 노선을 재개하고 운항 편수도 늘리고 나섰다. 하지만 새로운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다시 수요가 얼어붙을까 불안감이 크다. 항공업계에 단비 같은 ‘위드 코로나 전환’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28일까지 국제선 이용객은 33만6837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국제선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8월(33만9820명) 수치에 근접했다. 위드 코
지난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동안 성남 서울공항에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전시회 ADEX 2021(이하 아덱스)’가 개최되었다. 2년마다 개최되는 아덱스는 국내 최대의 에어쇼를 볼 수 있는 행사이며, 동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 산업 전시회이기도 하다. 올해 역시 한화, 현대, 기아와 같은 유명한 국내 기업들은 물론이고 보잉, 에어버스 등 외국 기업들을 초청하며 행사에 볼거리를 더해주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이슈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12만 명이나 몰려들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번 항공대신문의 항공상식란
대한민국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에 사실상의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 7대 우주 강국 실현에 한 발짝 다가섰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상공 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3단 발사체로서, 독자 기술로 확보한 75t급 액체 엔진 4기를 묶어 300t의 추력을 내는 1단 엔진을 비롯해 2단 엔진(75t급 액체 엔진 1기), 3단 엔진(7t급 액체 엔진 1기)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누리호는 2013년에 성공한 우리나라의 첫 번째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에 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