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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전동킥보드(개인형 이동장치)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서울의 공유 전동킥보드 운행 대수는 2019 년 7,500여 대에서 2020년 5월 기준 1만 6,580여 대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이에 따라 전동 킥보드 교통사고 역시 매년 증가해왔고, 더 강한 규제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게 되었다. 결국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강화된 규제가 시행 된다. 오는 13일부터 시행되는 규제 내용은 △개인형 이동 장치 이용 시 2종 원동기장치 또는 자전거면허 필수 취득, △헬멧 의무 착용, △동승자 탑승 금지, △자전거도로 통행 원칙
1189호
박주원 수습기자
2021.05.1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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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사회를 보면 혐오와 선동으로 점칠된 광기의 시대를 보는 것 같다. 세대, 성별, 빈부 격차 등 모두가 상호 대척점에 있는 상대를 혐오하고,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만을 원한다. 정치인들은 이러한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려 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부추기며 표심 얻기에 급급해하고 있다. 이쯤 되면 전 세계 출산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이 조선 말기와 다른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질 지경이다. 요즈음 군대 내 부실 식단 및 과잉 방역 논란 역시 정말 조선 말기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조선 말 임오군란이 어
1189호
김강현 기자
202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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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를 강타한 COVID-19(이하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이 훌쩍 지났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국민들이 190만 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환자가 꾸준히 몇백 명씩 발생하고 있다. 다른 나라 상황도 녹록지는 않다. 일본은 일일 확진자가 천 명씩 발생 하고 있고, 프랑스, 터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국가는 몇만 명씩 발생하고 있다. 특히 변이바이러스가 발생하며 일일 확진자가 30만에서 40만 명을 웃돌고 있는 인도는
1189호
김다희 수습기자
202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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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혐오와 증오가 만연하다. 자신과 아주 약간이라도 다르면 상대방은 ‘적’이 된다. 나와 정치적 의견이 달라도 ‘적’이고, 나이가 달라도 ‘적’이고, 나와 성별이 달라도 ‘적’이다. 이렇게 적이 된 상대방은 더 이상 나와 동등한 인격체가 아니다. 사악하고 증오스러우며 무찔러야할 ‘절대악’이 된다. 왜냐? 나랑 ‘다른’ 사람은 존재해서는 안 되고, 존재하더라도 그것은 ‘잘못된’ ‘틀린’ 것이기 때문이다. 나와 다른 이를 증오하는 우리 정치 갈등, 세대 갈등 그리고 성별 갈등.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갈등일 것이다. 개인적
1189호
김성준 편집국장
202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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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가 지난 4월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이하 SW)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5년부터 실시해온 SW 중심대학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SW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각 대학교의 SW 교육을 혁신하는 사업이다. 한국항공대학교 SW 중심대학 사업단의 목표는 ‘미래 에어 모빌리티 사회를 선도할 AI·SW 인재 양성’으로, 이번 년도 신설된 ‘AI융합대학’을 통해 AI·SW, 자율주행, 스마트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AI융합대학 학생들
1189호
김강현 기자
202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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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4월 30일 오후 6시, 2시간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야 하는 현대자동차 기업전략본부 A팀장은 퇴근길 꽉막힌 도로를 내려다보면서도 여유를 부린다. 얼마 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준공한 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옥상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이착륙장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UAM을 타면 인천공항까지 20분 남짓이면 도착한다. 요금은 11만원이 넘지만, 교통체증 걱정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인기다. 위와 같은 이야기는 공상과학 영화의 한 대목 같지만, 곧 머지않아 우리가 마주하게 될 현실이다.
1189호
채승한 기자
202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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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성별 갈등이 극단에 치닫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힘죠’, ‘허버허버’, ‘보이루’ 등이 서로의 성별을 혐오 시 여기는 단어라며 금지어의 낙인을 찍고 있으며, 사회 전반에서는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순간 가해자의 성별에 따라 해석을 달리하는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성별 갈등은 정치권에 마저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4월 7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의 성별 간 득표율 차를 들 수 있다. 이번 항공대신문 문화란에서는 점점 극단화된 나머지 성별 전쟁으로 변모된 대한민국의 성별 갈등과 그 영향에 대해서 다룬다.
1189호
김성준 편집국장
202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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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4개의 국립현대미술관이 있다. 서울관(경복궁 옆), 덕수궁관, 과천관 그리고 청주관이 그것이다. 한국항공대학교 학보 지난 호에서는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라는 전시를 소개했다. 이번 호에서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시대를 보는 눈: 한국 근현대 미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3, 4, 5, 6 네 전시실에서 우리 근현대 미술 작품 300여 점을 2022년 7월까지 관람할 수 있는 대규모 상설전이다. 20세기 초부터
1189호
이승준(인문자연학부 교수)
202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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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국들의 반도체 패권 경쟁이 날로 격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룡기업’인 미국 인텔과 대만 TSMC는 투자 계획과 고용을 구체화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따라 두 기업과 천문학적인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총수 부재 등 국내외 여건 악화로 국제적인 경쟁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한, 각국의 반도 체 산업 지원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한국 정부는 제대로 시동조차 걸지 못했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인텔, 美·유럽서 광폭 행보...TSMC도 ‘대규모 투
1189호
임성묵 기자
202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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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영등포경찰서는 30대 남성 김정식 씨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모욕죄를 저질렀다며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이유는 바로 김정식 씨가 2019년에 문 대통령과 여권 인사들을 조롱하고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을 배포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실제로 김정식 씨를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모욕죄는 통상 친고죄, 즉 피해자가 고소할 경우에만 재판에 회부할 수 있는 범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피해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고소하지 않았는데도 경찰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
1189호
채승한 기자
2021.05.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