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들이 각자의 단과대학 및 학과에 소속되어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각 단과대학 및 학과가 구체적으로 학생들을 위하여 어떠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래의 운영 청사진이 어떻게 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리하여서 항공대 신문사는 한국항공대학교 단과대학의 미래를 답하다프로젝트를 기획, 각 단과대학장을 직접 인터뷰하여, 각 단과대학 및 학과 특성 프로그램 종류 및 운영 청사진을 직접 묻고, 이에 대한 답변을 들어보았다. 이러한 프로젝트 첫 번째 인터뷰로, 최영식 AI융합대학장을 본교 기자가 가감 없이 질문한 뒤, AI융합대학장의 상세한 답변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아래의 내용은 이번 인터뷰에서 본교 기자와 최영식 AI융합대학장이 나눈 이야기이다.

 

△ 본교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는 최영식 AI융합대학장
△ 본교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는 최영식 AI융합대학장

 

Q.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달라.

A. “한국항공대학교 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AI융합대학장이자 소프트웨어학과 소속 교수인 최영식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외에도 현재 대학원에서 인공지능학과 교수를 맡고 있으며, 한국항공대학교의 SW중심산업대학 산업 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Q. 이번에 AI융합대학이 새로이 개편되면서 새롭게 단과대학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관련 경위를 한번 설명해달라.

A. “작년에 우리 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사업에 선정이 되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5년부터 실시해온 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적 사고의 SW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각 대학의 SW교육을 혁신하는 사업이다. 사실 위 사업이 각 대학마다 유치전에 뛰어들어서 경쟁이 매우 심한데, 우리 대학교가 작년 사업에 지원하여 당당히 선발되었다. 우리 대학교는 미래 에어 모빌리티 사회를 선도할 AI·SW 인재 양성을 청사진으로 하여 선정되었다. 그리하여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고자, AI융합대학 단과대학을 설립하였다. , 위 단과대학에서 AI·SW, 자율주행, 스마트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자 한다.”

 

Q. 최근에 신설된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 스마트드론공학과에 대하여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데, 한번 소개해달라.

A. “우선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부터 말을 해보자면, AI 기반 자율 주행 시스템을 심도 있게 연구해보며, 관련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 및 개선하는 학과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AI 기반 자율 주행은 전기자동차를 필두로 하는 미래자동차 뿐만 아니라, 로봇 산업에서의 핵심 요소이기에,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다음으로 스마트드론공학과에 관하여 설명해보자면, 지금 정부가 K-UAM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드론은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산업이다. 또한, 드론이라는 것은 사실 정확히 말하면 플라잉 로봇이다. , 날아다니는 로봇이라고 쉽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결국 이러한 날아다니는 로봇에 AI가 융합되어 자율 비행을 한다면 무인 드론 택배 등 많은 사회적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드론 및 그와 관련된 AI를 연구해보는 학과라고 보면 되겠다. 이 두 학과 모두 앞으로 펼쳐질 미래 AI 사회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할 산업이고, 그에 따라 많은 인재가 요구될 것이다. 그리하여서 우리 학교는 위 학과들을 통하여, AI 산업을 선도할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Q. AI융합대학만의 강점이 있다면, 그 강점은 무엇인지 소개해달라.

A. “첫 번째 장점은 현재와 다가올 미래에 (인재) 수요가 급증하는 산업의 최첨단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점이다. 앞으로 개진될 사회는 AI를 필두로 한 최첨단 사회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AI 전문가가 사회에서 엄청나게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인재가 단기간에 양성되는 것도 아니고,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도 필요하다. 그래서 정부가 SW중심대학 등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는 것이다. 우리 항공대학교는 이러한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 관련 분야 최첨단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두 번째 장점은 첫 번째 장점하고 연결이 되는데, 바로 앞서 언급한 SW중심대학 등 정부 지원이 많다는 점이다. 사실 앞서 언급한 SW중심대학 말고도, 교육부가 주관하는 4차산업 혁신 선도 대학에도 선정되어 관련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정부 지원들을 바탕으로 AI융합대학을 설립하여 SW, AI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교육 가능한 프레임을 구축하게 되었다. 또한, 관련 학과들의 교과과정을 재정비하여 이전의 낡은 교육이 아닌, 급변하는 현 시대상에 맞는 교육 시스템을 수립할 수도 있게 되었다. 물론,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AI서버팜 등 학교의 교육 인프라 선진화도 이루어내었고, 학생들의 장학금도 대폭으로 늘릴 수 있었다.”

 

Q. 현재 진행 중이거나, 미래에 진행할 예정인 AI융합대학의 대표적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해달라.

A. “산학 R&D 프로젝트를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소개하고 싶다. 위 프로젝트는 기업이 연구과제를 제시하면,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수, 기업이 한 팀을 이루어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이다. 현재 이러한 프로젝트를 캡스톤 디자인을 대신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학생과 기업, 정부 모두 반응이 뜨겁다. 학생들은 보다 실무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이전에 캡스톤 디자인에 비하여 만족해한다. 특히, 기업들의 인기가 매우 많은 상황인데, 우리 학교 학생들이 관련 문제를 잘 풀고, 또한 교수들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어서 그런 것 같다. 이번 연도에는 특히 우리 프로그램 소문이 잘 나서, 하고 싶어 하는 기업들이 너무 많아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선발하기도 하였다 (웃음). 놀라운 것은 위 프로그램에 정부도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고양시가 고양시 내에 위치한 다양한 기업 문제들을 우리가 위 프로그램으로 해결해주니, 고양시가 위 프로그램을 엄청나게 좋아한다. 그리하여 고양시의 추가적인 지원도 받아내기도 하였다. 물론 고양시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려면 예산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러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SW중심대학 등 대학 지원 사업 지원금을 바탕으로 시행하게 되었으니, 분명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Q. 허희영 총장이 취업률 80% 달성을 언급하는 등, 학생과 학교 모두 취업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그래서,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시행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관련 정책이 있다면 알려달라.

 

A. "우선 소프트웨어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두 학과 (AI자율주행, 스마트 드론)은 이제 막 신입생들이 들어와 취업 이야기를 아직 논의하기 이르니, 소프트웨어학과를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겠다. 현재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소프트웨어학과가 취업률 1등이다. 이는, 다양한 혁신적 정책을 시행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4년 동안 실무적 경험과 사회적 흐름에 맞는 전공지식을 특화되게 가르친다는 점이다. 앞으로 AI융합대학도 위와 같은 혁신을 진행하여 학생들 취업을 지원한다고 보면 되겠다. 혁신적 정책 첫 번째는 지속적으로 교과과정을 개편하는 것이다. 급변하는 사회적 흐름과 산업체 수요에 맞추어, 지금도 교과과정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재는 교과과정을 3트랙 (소프트웨어 심화, 빅데이터 전문, AI 전문)으로 나누고, 관련 새로운 교과목을 신설 및 기존 교과목 학습 내용 조정 등 급변하는 사회적 흐름과 산업체 수요에 맞는 교육을 시행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앞서 언급한 산학 R&D 프로젝트와 같은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실무적 경험을 할 수 있는 매우 특혜 수준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웃음). 단연 우리 항공대학교의 여러 교육 사업 중에서는 가히 1등 프로그램이라고 말하고 싶다. 현재는 위 프로그램에 소프트웨어학과와 일부 AI융합전공학과가 참여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와 스마트드론공학과도 참여하도록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세 번째로는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하여 학생들이 기업체에 직접 인턴을 해봄으로써 실무적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주고 있다. 네 번째로는 해커톤, AI 데이터 경진대회, 학술제 등 다양한 교내의 행사에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이러한 대회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대회를 참여해봄으로써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하나의 큰 경험이 된다. 물론 여기서 수상한 수상작들은 좀 더 보완하여 전국 대회에 보내기도 한다. 그러면, 그러한 전국 대회를 나가봤다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큰 스펙이 되기에, 관련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우수 교원의 확보이다. 올해만 해도 AI 전문 교수만 무려 3명을 임명하였고, 또한 지속적으로 우수한 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해달라.

A. “사실 이 이야기는 비단 AI융합대학 학생뿐 아니라,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 모두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다. 바로 우리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이 모두 굉장히 훌륭한 학생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꼭 알아주었으면 한다. 사실 객관적으로만 본다면 우리 학교에 입학할 정도의 실력이면 매우 훌륭한 인재이다. 그러니깐, 자기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노력을 한다면, 어떠한 일이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항공대 학생들 모두 훌륭한 인재이니, 자기 자신을 믿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고 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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