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오후, 한국항공대학교와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이 함께 하는 ‘2022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2022 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 행사가 한국항공대 VISION HALL 및 온라인에서 개최했다.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는 세계 최대의 전투기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과 항공대가 5년째 함께 하는 글로벌 항공우주 특성화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록히드 마틴은 세계 1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로, 한국 공군이 사용하는 전투기 F-35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전투기 F-16, 극초음속 정찰기 SR-71의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다.

본 공모전은 매년 다른 주제로 열리는데, 올해는 멀티로터 드론의 자율 비행 코딩을 주제로, DJI 사의 TELLO EDU를 이용하여 대회가 진행되었다. 서류심사, 예선 시험, 1차 비행, 2차 비행을 통해, 쟁쟁한 경쟁 끝에 67팀 중 단 9팀만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본선 미션은 멀티로터 드론으로 QR 마커 인식, 트래킹, 이미지 학습을 통해 주어진 지시사항을 이행하여 최종 착지하는 것으로 비행의 속도와 착지의 정확성이 요구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허희영 총장, 록히드 마틴 코리아 지사장인 로버트 랭(Robert Laing), 록히드 마틴 김창훈, 박충기 상무, KPR 김하원 상무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본 행사 1부에는 개회사, F-35 Lighting II에 대한 소개, 록히드마틴 임직원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2부에는 참가팀들의 비행 프로젝트와 경품추첨,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는 재학생들이 막연하게 책에서 배우는 항공우주 기술과 산업에 대해 사고의 폭을 넓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진대회이며,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세상에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하는 대학생들에게 요구되는 최고의 가치”임을 강조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값진 기회를 제공해 주신 록히드 마틴사에 감사를 드리며 후에도, 우리 대학과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라며 바람을 밝혔다.

이에 록히드 마틴 코리아 지사장 로버트 랭은 "항공 산업계 이벤트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한국항공대 행사는 매해 새로운 즐거움과 가치를 전달해왔기에 이번 행사에서도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며, 한국항공대와 록히드 마틴의 파트너십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개회식에 이어 록히드 마틴의 F-35 Lighting II에 대한 소개와 록히드마틴 임직원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시간을 가졌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AI와 미래 기술에 대한 질문이 많았는데, 이에 AI와 관련해서는, 기계에 대한 의존은 결국 신뢰성의 문제로 민간 사용에 문제가 적겠지만 전투 맥락에서는 인지나 셀프 러닝 등에서의 인간 개입은 꼭 필요하다며 답하고, 미래 핵심 전투 기술은 감지 기술과 정확성이라며 답하였다.

2부에서는 9개의 참가팀의 비행 프로젝트와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록히드 마틴 임직원들의 평가 하에 1~4위의 최종 우승팀에게는 록히드 마틴 해외본부 탐방의 기회가, 5위~6위 팀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2022 록히드마틴 팰콘 챌린저 수상팀은 다음과 같다. 6위 HELLO TELLO, 5위 초심자의 코딩, 4위 비상착륙, 3위 시조새, 2위 3 LIGHTS가 차지하며, 영광의 1위는 팀 ARMING가 수상하며 대회는 막을 내렸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록히드 마틴 이외에도 보잉, 에어버스 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전공지식을 활용한 글로벌 항공우주 특성화 비교과 프로그램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들 행사는 대학혁신지원사업 항공우주 특화형 진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지난 8월, 에어버스사와의 ‘AIRBUS 101’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다가오는 12월에는 보잉사와의 ‘BOEING DAY’가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