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9대 학생자치기구 선거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번 총학생회 선본 ‘하랑’은 득표율 76.36%, 학생복지위원회 선본 ‘찬란한’은 득표율 75.23%로 선출되었다. 다음은 각 선본 회장, 부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하랑> 총학생회와의 인터뷰

Q.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와 이유는?

A. 저희는 제38대 아우름 총학생회에서 기획부 차장, 기획부원으로 함께 일하면서 항공대학교의 아쉬운 점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바꾸어 보고자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Q.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공약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은?

A. 세 가지의 중요 공약들이 있습니다. 첫째, 학점포기제 도입입니다. 이 공약에 대해 학우 분들의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교무처와 일정부분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핵심만 말씀드리면 포기가 가능한 학점은 3학점으로 제한을 둘 생각입니다. 또한 모든 과목에 대해 포기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 아닌, 재수강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앞으로 강의가 개설될 계획이 없는 경우를 비롯하여 몇몇 조건에 부합하는 과목만 학점 포기가 가능하도록 진행할 예정입니다. 둘째, 경의·중앙선 급행 노선에 추가 요구입니다. 코레일 측에 문의를 드려봐야 하겠지만, 화전역이 급행 노선에 추가된다면 학우 분들께서 편하게 등하교하실 수 있기 때문에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셋째, 학교홍보방안 공모전입니다. 항공대는 ‘항 공 분야’에 특화된 학교로, 학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선 홍보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우 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학우 분들의 아이디어로 직접 학교 컨설턴트가 되어본다면, 이것이 가장 효과적인 홍보 방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기존의 작년 총학생회의 공약과 이번 선본 공약의 차별점은?

A. 제48대 총학생회에서 진행한 활동들은 학우 분들의 많은 성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제49대 총학생회에서는 기존의 좋았던 활동들과 더불어 아쉬웠던 활동들을 다듬어 성공적으로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그중 하나가 예산 자치제입니다. 학생회비의 일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취지를 가진 제도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올해 신설된 제도이기 때문에 많은 학우 분에게 예산 자치제에 대한 인식의 정도가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더 많은 분이 이 제도로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으로 적극 활성화하겠습니다.

Q. 학우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각오는?

A. 총학생회는 학생을 대표하여 학교에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서는 학우 분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2년 개설된 총학생회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인스타그램 DM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총학생회에 의견을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총학생회는 우리 학교 학우 분들을 대표하는 단체입니다. 저희는 그 자리의 무거움을 인지하고 있고, ‘하랑’이라는 말뜻대로 항공대를 하늘과 같이 높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찬란한> 학생복지위원회와의 인터뷰

Q.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와 이유는?

A. 안녕하세요, 저희는 제9대 학생복지회 ‘찬란한’의 회장 허가은, 부회장 이예은입니다. 저희는 학생복지회를 더 알리고,학우 분들께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복지회에서는 보조배터리 대여, 분실물 관리, 공동구매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저희는 학생복지회의 이름을 달고 활동하는만큼, 더 많은 학생 분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Q.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공약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은?

A. 이전과 다르게 저희가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한 공약이 있습니다. 바로 ‘성년의 날’ 이벤트입니다. 성년의 날 이벤트는 23학번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학생복지회 홍보 목적의 행사입니다. 23학번 학우 분들의 성년의 날을 축하드리며, 그 과정에서 학생복지회를 홍보하여 신입생으로부터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합니다. 성년의 날 이벤트가 좋은 효과를 거둔다면, 학생복지회의 연례 행사로 선정하여 매년 새롭게 입학하는 신입생 분들에게 저희 학생복지회를 알리는 행사로 만들고자 합니다.

Q. 기존의 작년 학생복지회 공약과 이번 선본 공약의 차별점은?

A. 저희 제9대 학생복지회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체계를 갖추고자 합니다. 저희 공약 중 대부분의 공약이 학생복지회 사업의 체계성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학생복지회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학생복지회 조직도를 공개, 운영시간과 대여 물품 및 대여 가능 개수를 명시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학우 분들께서 가장 많이 이용하시는 사업인 대여사업과 분실물 관리 사업을 다시 살폈습니다. 기존 방식은 분실 일자가 많이 지난 분실물은 주인을 찾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저희는 처리되지 않은 분실물 목록을 주기적으로 학생복지회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자 합니다. 대여사업의 경우에는, 학우 분들의 니즈를 반영하고자 분기별로 대여 물품 신청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Q. 학우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각오는?

A. 저희 제9대 학생복지위원회는 기존 학생복지회의 업무를 단순히 이어받는 것이 아닌 새로운 비전과 탄탄한 체계를 갖춘 학생복지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를 믿고 찬성표를 주신 학우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항상 학우 분들의 편에 서서, 찬란한 항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또한 학우 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건의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알기 위해노력할 것입니다. 언제든지 의견을 들을 귀를 열고, 수용할 자세를 갖추어 항상 학우 분들의 복지를 위해 힘쓰는 학생복지회가 되겠습니다.

 

 앞으로의 2023년 항공대학교의 미래를 맡게 될 학생자치기구의 당선인들이 정해졌다. 당선인들 모두 학우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열심히 활동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주장에서 일맥상통했다. 앞으로 있을 당선인들의 노력과 학우들의 믿음에 힘입어 2023년 항공대 학교의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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