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2학년도는 2년 만에 첫 축제를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가장 특별한 해였다. 2년 동안 어두웠던 학교생활이 드디어 사람들의 떠들썩한 목소리로 채워지면서 이번 년도에는 이전보다 더 활기차고 생동감이 있었다. 학우들의 목소리와 학교생활 을 아울러 주었던 총학생회 ‘아우름’은 1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게 되었다. 따라서 이번 2022학년도 총학생회 ‘아우름’에 관한 학우들의 만족도에 대한 종합적인 설문 조사를 11월 1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총 4일 동안 진행하였다. 응답자 표본은 학년 과 학과 모두 고루 분포되었으나, 온라인으로 조사를 진행하여 많은 응답자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조사에 참여한 학우들 중 대다수가 아쉬웠던 점과 만족했던 점을 자세히 서술하여 큰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된다.

총학생회 전반적 만족도 조사

이번 2022학년도 총학생회 ‘아우름’에 관한 만족도 조사는 ▲총학생회 전반적 만족도 조사 ▲총학생회와 학우들 간의 소통 만족도 조사 ▲총학생회의 전반적 인 공약 이행 만족도 조사 ▲학우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 로 총 4개의 객관식 질문을 진행하였다. 또한, 소통의 만족, 불만족의 이유와 기존 공약의 이행 만족, 불만족 여부도 서술형 질문을 통해 조사하였다. 

학우들은 전반적으로 2022학년도 총 학생회에 대해 큰 만족을 보이고 있다. 조사에 응답한 학우들의 86.7%가 전반적인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보여 주었다. 소통 부문에서는 83.3%, 전반적 공약 이행 만족도에서는 80%, 학우들의 학교생활 만족도에서는 80%의 학생들 이 긍정적인 답변(매우만족+만족)을 내 비쳤다.

총학생회의 소통 부문 세부 만족도 조사

2022학년도에는 축제와 함께 여러 행사가 진행되었다. 은익체전, 교양교과 제안전, 항공대 마스코트 선호도 조사, 70주년 행사 등 코로나 19가 발생하기 이전보다 학교 행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다시 활기가 찬 학교생활에는 무엇보다 총학생회와 학생들 간의 소통이 중요하다. 83.3% 의 학생들이 총학생회의 소통 정도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총학생회와 학생들 간의 소통 만족도 조사를 세부적으로 진행하였다. 조사에 참여한 학우들의 대다수는 ‘학생들의 여론을 잘 수용한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무엇보다 ‘SNS나 전학대회를 통해 활발하게 소 통하여 여러 굵직한 이벤트들이 원만하게 진행된 것 같다.’라는 대답을 통해 이번 년 도 총학생회가 학생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학교 내 주차장 문제, a300 문제와 성과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실질적 변화를 체감하기에는 미미한 성과였다고 말한 학우들도 있었다. 종합적으로, 이번 년도 총학생회가 학생들과 원활한 소통을 했다고 판단 된다.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 세부 만족도 조사

 이번 년도 총학생회 ‘아우름’의 주요 공약으로는 ▲중앙감사위원회 신설 ▲인권 센터 신설 요구 ▲예산 자치체 ▲장학금 공모전 진행 ▲마일리지 장학 기준 개편 ▲항공대 굿즈 판매 상설화 ▲항공대 마스코트 제작 ▲학생증 리모델링 ▲‘에브리 타임’ 시간표 및 강의평가 연계 ▲도서관 리모델링 ▲화전역사 항공대 문화 공간 개설 외 여러 세부 공약들이 있다. 이에 따라 진행된 다양한 정책과 공약 이행에 대해 세부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였다. 80%의 학생들이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세부적으로 공약 이행정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 부분의 학우들이 만족했던 부문은 ‘에브리타임’ 시간표 및 강의평가 연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공대 제휴와 마스코트 제작을 만족스럽게 생각한 학우들도 많았다. 이외에도 월별이행도 발표, 마일리지 장학금 증설, 축제 관리, 예산자치제의 운영과 시행에 대해 만족스러운 답변을 내비쳤다. 반면, 몇몇 학우들은 중앙감사위원회와 서점 문구점 입점에 관한 공약은 아쉬웠다는 답변이 있었다. 종합적으로, 대부분의 공약들에 대한 이행 정도는 만족스럽지만 몇몇 공약에 대한 정보전달과 현실성 정도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2022학년도 ‘아우름’ 총학생회가 마무리되었다. 대체적으로 학우들의 의견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여 진다. 이번 2023학년도 총학생회에서 위와 같이 학생들의 응답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더욱 더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 또한, 학우들의 편안한 학교생활과 학교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이수연 기자 whitestarlee@kau.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