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관 204호에 위치한 인권센터 정문
학관 204호에 위치한 인권센터 정문

우리대학은 과거 단톡방 성희롱 사건 같은 인권피해 사건이 있었다. 이외에도 한국교원대 제자 성추행 사건, 인하대 성폭행 사망 사건 등 대학 내 많은 인권 및 성폭력 피해 사건이 존재했다. 이런 사건들을 막기 위해 지난해 3월 고등교육법이 개정됐고 모든 대학에 인권센터 설치가 의무화됐다. 우리 대학 역시 작년부터 인권성평등상담소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대학 인권성평등상담소는 구성원의 인권을 보호하며 권익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인권침해 관련 상담(성희롱·성폭력,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관련 상담 및 신고 처리)와 폭력예방교육(/오프라인 교육)을 맡고 있다.

 

그럼 우리대학에서는 관련 상담 및 신고 처리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을까. 김윤희 인권·성평등 전담 상담사를 직접 만나 물어보았다. 김윤희 상담사는 학교 홈페이지 메인화면의 항대생활 배너에서 인권센터 페이지를 통해 상담신청하거나 이메일로(rights@kau.ac.kr) 직접 내용을 보내면 된다라고 답했다. 이어 문의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전화(02-300-0247)하거나 학생회관 2204호로 직접 방문해달라고 전했다.

 

우리대학은 인권센터 산하에 인권성평등상담소와 학교생활상담소가 있으며 특히 인권상담소는 작년에 출범되어 이제 자리 잡아가는 중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어려움은 없을까. 김윤희 상담사는 아직 학생들이 인권성평등상담소의 존재를 잘 모르고 폭력예방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현실이지만, 본 상담소 소식을 알리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새로이 개설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꾸준히 활동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권성평등상담소 프로그램
인권성평등상담소 프로그램

또한 올해 디지털 성범죄 방지를 위해 한국항공대 총 186개소(남녀화장실) 불법카메라 탐지 점검을 시행했고, 매년 각 학기에 한 번씩 점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510()에 예정된 소시오드라마는 인권센터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고품격 폭력예방교육으로서 사회문제나 인간관계를 극의 한 형태로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니 학우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현재 역량관리시스템에 들어가면 인권상담소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폭력예방교육 인권교육 동영상컨텐츠 설문조사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김윤희 상담사는 우리대학 인권상담소가 활성화되기 위해 현재 홍보에 힘을 쓰는 것은 마땅한 의무이자 자신의 역할이라며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는 동안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항시 대기하고 있으니, 그러한 필요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작년부터 학내 인권 및 성평등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인권성평등상담소가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사건 처리 보호와 관련자의 신변 보장이 강화될 전망이다. 학우들도 자발적으로 인권성평등상담소에서 진행 중인 폭력예방 교육에 참여해보고, 학교 및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권 의식과 감수성을 높일 기회를 모색해야한다. 인권센터가 간판만 존재하는 형식적인 기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학우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항공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