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 사태가 사실상 종결되며, 빼앗겼던 한국항공대학교 들판에도 다시 봄이 찾아왔다.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대면 수업과 다양한 동아리 활동, 새내기 배움터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한국항공대는 대학교다운 모습을 빠르게 되찾아 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항공대 신문사도 기존의 정상 업무를 다시 재개하였다. 바로 종이 신문 발간이다. 종이 신문을 통하여 학교 내·외의 다양한 소식을 알리었던 항공대 신문은, 코로나-19 사태 (2020~2022) 때 일시 중단이 되었었다. 이는 펜데믹 사태로 인하여, 신문의 주 구독자층이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됨에 따라, 종이 신문 대신 온라인 신문을 위주로 발간을 진행하게 된 것이었다.

  본지는, 위와 같이 오랜만에 재개된 종이 신문에 대하여서 한국항공대 학우들의 만족도는 어떠한지, 또 항공대 신문사와 관련한 의견이 무엇인지를 심층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해 보았다.

만족스러운 종이 신문...다시, 학교의 향수가 느껴진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종이 신문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도 척도 조사, △항공대 신문사에 대한 바라는 점 자유 응답 조사로 이루어졌다.

  우선, 종이 신문 만족도 조사는 5점 척도 만족도 조사로 이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학우들의 만족도 점수는 4.5점(5점 만점)으로 집계되며, 학우들이 종이 신문에 대하여 만족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구체적인 응답 결과를 살펴보자면, 매우 만족 69%, 만족 19%,  보통 10%, 불만족 2%로, 무려 88% 학우들이 종이 신문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매우 만족+만족)을 제시하였다. 특히, ‘오랜만에 복귀한 종이 신문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으며, 종이 신문 만의 장점이 잘 드러난 내용들로 신문을 구성 하여 매우 만족하였다.’, ‘종이 신문으로 항공대 신문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학교 내·외 의 소식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발행하기를 부탁한다.’, ‘온라인이었으면 놓쳤을 법한 소식들을 종이 신문을 통해 확인하니 좋았다. 다음번 종이 신문도 너무 기대된다.’ 등 다양한 종이 신문의 긍정적 의견이 개진되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구글 Forms를 활용 한 온라인 설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90%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10%P 로 집계되었다.

 

항공대 신문사에 바라는 점...학우들과 같이 가는 신문

  이번 조사에서, 학우들은 항공대 신문사에 대하여 많은 의견을 개진했다. 대표적으로 총 3대 부문 6개 사항을 이야기 해주었다. 이를 요약하면, △종이 신문 활성화,△배포 방식 개선, △학우 참여 이벤트 확대, △신문 콘텐츠 확대, △발간 확대, △적극적인 홍보 등의 의견을 제시해 주었다. 우선, 종이 신문 부문에서, 종이 신문 활성화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종이 신문을 발간해 주길 바라는 의견들이었다. 또한, 배포 방식 개선은 주로 야외에 배치된 신문과 관련한 사안이었다. 이는, 야외에 배치된 신문을 읽으려고 하니, 강풍이나 강수에 신문이 많이 훼손 되어 읽기 힘들어, 실내 배치 확대 등이 필요하 다는 제언이었다. 다음으로 신문 콘텐츠 부문에서, 학우 참여 이벤트 확대는 관련한 신문 이벤트를 확대해 달라는 제안이었다. 즉,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십자말풀이 외에 틀린 그림 찾기, 초성 게임 등 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였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신문 콘텐츠 확대는, 한국항공대 졸업생 인터뷰, 학우분들이 직접 작성하는 사설, 교수 사설 등 좀 더 다양한 신문 콘텐츠가 실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마지막으로 홍보 및 기타 부문에서, 발간 확대는, 신문 발행 확대 의견이었다. 다시 말해, 항공대 신문이 학교 소식과 관련한 사회 소식을 많이 들려주는 것은 좋으니, 더욱 많이 발간하여 다양한 소식을 학우들이 접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홍보는, 항공대 신문사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좋으나, 이러한 좋은 정보지를 많은학우들이 모르는 것 같다면서, 더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학우들이 항공대 신문을 읽 었으면 좋겠다는 견해가 제시되었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다시 정상화된 학교의 발걸음에 맞추어, 항공대 신문사도 종이 신문 재개를 시작하였다. 위와 같이 학우들이 제공한 긍정적인 의견을 받들어, 종이 신문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항공대 신문사가 되겠다. 특히, 항공대 신문사를 위하여 개진해준 다양한 학우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개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학우들에게 사랑받는, 학우들을 위한 진일보된 항공대 신문사로 거듭나고자 한다. 이 자리를 빌려, 항공대 신문사에 관심 가져주시고, 성원해 주시는 우리 한국항공대 학우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권수민 기자 s00m1n@ka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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