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항공대학교 인권성평등상담소와 고양경찰서의 업무협조을 위한 만남이 진행되었다. 고양경찰서 관내에 있는 대학교들의 안심 캠퍼스 조성에 관해 논의를 하는 자리였으며, 가장 중점적으로 이야기된 주제는 성범죄 예방과 마약 근절, 경찰서 프로그램 홍보 등이었다.

 작년 초 학생회 학생들과 경찰관이 함께 진행한 화장실 불법 카메라 점검은 작년 하반기부터는 학교 계약 보안업체인 에스원 세콤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성범죄 관련하여 고양경찰서 측에서 소개한 “안심반사경”이란 화장실의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범죄예방시설물이다. 해당 시설물이 화장실 사각지대의 불법 침입을 확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소개되었다.  특히 24시간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시험기간 밤 시간대에 안심 화장실이 조성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경찰서 측에서는 금번 소개 차원에서 2개를 지원해주었으며 향후 반응이 좋으면 학교 측에서 부담할 수 있는 예산 등 수급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하였다. 현재 지원받은 2개의 안심반사경은 시범차원에서 학생회관 1,2층 여자화장실에 부착하였다. 

 이달 25일 진행되는 교내체육대회(은익체전)에서 고양경찰서에서 치안과 관련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논의되었다. 해당 내용과 관련해 경찰서 측에서는 항공대학교 부근이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23시 주점 마감 이후 순찰 강화를 요청해준다면 관할 파출소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답변하였다. 추가로 경찰서 측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마약 근절 캠페인을 은익체전 기간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하였다. 해당 캠페인은 학생회 인원과 경찰관이 함께 내용을 전달, 홍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기 위해 현수막을 설치하는 방안은 학교 측에 문의 후 추후 결정하기로 하였다.

 이날 논의를 통해 항공대학교와 고양경찰서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를 상호 확인하고 항공대학교를 '안심 캠퍼스'로 만드는 데 힘쓸 것을 공고히 하였다.

 추가로 정보를 얻기 위하여 고양경찰서 유정숙 경위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안녕하세요, 경위님 항공대 학생들에게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A.안녕하세요? 고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유정숙 경위입니다. 이렇게 학보를 통해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Q. 기존에 항공대학교와 고양경찰서가 협업하여 진행하였던 프로그램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작년에 항공대학교 총학생회와 함께 성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불법촬영 합동점검을 2회 실시 하였습니다.

Q. 현재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면 학우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코로나 19로부터의 일상회복에 따른 출석수업·동아리활동·각종 모임 등 대면활동 증가로 인한 각종 범죄 발생 우려와 함께 최근 대학교 캠퍼스 내 사건이 지속 발생하면서 안전한 대학 캠퍼스 환경 조성에 대한 관심도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 클럽 등에서 술·음료에 마약을 몰래 넣어 강간·불법촬영 등 성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이슈화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어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경찰-대학 간 협업 네트워크를 통한 다각적인 성폭력 범죄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생상담센터와 간담회를 통해 警-學 협력 범죄 예방활동 운영방안을 모색하였고 기관 간 필요로 하는 의견을 수렴하여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마약류 이용 성범죄 예방을 위한 현수막 및 배너를 학내에 게시하였고, 불법촬영 범죄 경각심 제고를 위해 불법촬영 예방 스티커 50장을 배부하였고, 2차 피해 우려 등으로 신고율이 낮은 성범죄 특성을 고려하여 AI 비대면 상담챗봇을 홍보 하였습니다.

Q. 현재 진행되는 프로그램들로 어떠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A. 경찰-대학 협업체계 구축으로 성폭력 피해자 신속 지원, 그리고 게시판, 학생 커뮤니티, SNS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통해 성범죄 예방 및 신고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성폭력 범죄 피해를 당했거나 목격했다면 경찰에 안심하고 신고해주세요

피해를 입은 것은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변화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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