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경영학과 학과장 박진우 교수님 (출처: 한국항공대 신문사)
▲항공경영학과 학과장 박진우 교수님 (출처: 한국항공대 신문사)

  우리 대학과 호주의 명문대학인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University of New South 
Wales‧이하 UNSW)가 ‘2+2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고 학우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박진우 교수님(現 항공경영학과 학과장)을 찾아가 보았다.
  협정의 과정과 배경협정의 체결 과정에는 박진우 교수님의 공로가 매우 컸다. UNSW는 QS랭킹 19위에 해당하는 대학교로 많은 학교가 교류를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으로 임했다. 하지만 박진우 교수님께서 박사 학위를 UNSW 최초로 취득하신 인연을 시작으로 2023년 8월부터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은 결과, 오랜 기간의 소통 끝에서 2024년에 2월에서야 비로소 복수학위를 추진하는 쪽으로 뜻을 모을 수 있었다. 이는 박진우 교수님의 열정과 노력이 없었다면 해낼 수 없었던 결과였다.

   복수학위 자격 요건

  항공경영학과 학생들이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영어성적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UNSW 측에서 학점에 대한 큰 조건을 내걸지는 않았지만, UNSW에서의 수학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최소 IELTS 6.5 이상, TOEFL 90점 이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씀해 주셨다.

   전과는 YES! 복수전공, 부전공은 NO! 

  이번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항공경영학과 소속이 필수인 것으로 보인다. 즉 소속을 바꾸는 전과를 하게 된다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지만,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을 한다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다 는 것을 의미한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다른 학과에서 항공경영학과로 전과하는 것만으로 자격 요건을 갖추는 것은 아니다.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항공경영학과 필수 과목들을 모두 이수해야만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협정은 언제까지 유효한가?
  이번 복수학위 협정은 2030년까지 유효하다. 하지만 추후 학생들 간의 교류를 통해 협정 기간을 연장 및 확장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운직상(靑雲直上),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항공경영학과
  박진우 교수님께서는 2024년 입시에서 복수 학위제의 존재를 알리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셨다. 박진우 교수님의 노력은 2023년 8월부터 시작되었지만, 이미 대부분 입시가 마무리된 2월 14일이 되어서야 비로소 확답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2024 입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매우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관련 협정이 체결된 이후 국내 대학 최초로 체결된 만큼 외부의 관심이 크게 늘어났으며 2025년부터는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더욱 뛰어난 인재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항공경영학과의 장래가 밝은 이유는 오직 이뿐만이 아니다. UNSW와 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박진우 교수님께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UNSW 이외 외국의 유망한 대학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시며, 복수학위 프로그램 이외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다. 또한 외국에 가기 어려운 항공경영학과 학생들을 위해 한국항공대의 모기업인 (주)한진과의 산학연계를 통해 장기 현장 실습이나 인턴십 기회를 최대한 많은 학생이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 해 주셨다. 이러한 기회들을 통해 항공경영학과 학생들이 4학년 2학기 때에는 실무적인 경험을 적립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 또한 드러내셨다.

이수인 기자 sooin1403@ka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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