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귀빈들이 참석한 개교 70주년 기념 A300-600 개관식
수많은 귀빈들이 참석한 개교 70주년 기념 A300-600 개관식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로 2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은익체전이 지난달 26일 에 열렸다. 무려 2년 만에 열린 대규모 행사였기에 제대로 된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지 못했던 학우들에게 단비와도 같았다. 이번 은익체전은 본교 개교 7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되었다. 2019 은익체전처럼 낮에는 각 학과와 동아리의 마당사업이 진행되었다. 뒤이어 야간에는 70주년 개교기념식 및 뮤지컬 갈라쇼, 동아리별 공연이 진행되었다.

개교 70주년 비전을 선포하는 허희영 총장
개교 70주년 비전을 선포하는 허희영 총장

 

 이변이 일어나... 이번 우승은 항교물

 예선전의 경우 전 종목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축구와 농구 종목에 한하여 리그 형식인 ‘은익리그’로 진행했다. 은익리그는 3월 28일에 개막하여 5월 25일에 결승을 치렀다. 과거 압도적인 전력으로 ‘어차피 우승은 항우기’라는 유행어를 남긴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가 올해는 종합우승을 하지 못했다. 올해의 종합우승은 항공교통물류학부가 차지했다. 항교물은 농구, 팔씨름(여자),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총 네 종목에서 우승하며 2022 은익체전 종합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반면, 전통 강호 항우기는 LOL, 족구, 탁구(여자 단식) 총 세 종목에서 우승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채로운 체험 거리가 있었던 마당사업 마당사업은 10:30부터 16:30까지 학생회관 앞에서 학과 및 동아리별로 진행되었다. 학우들은 공강 시간에 볼거리를 구경하거나 기념사진 촬영 및 각종 미니게임에 참여하거나 먹거리를 사 먹으며 마당사업을 즐겼다. 학과별 마당사업에서는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의 타투스티커 사업과 항공전자정보공학부의 커플 매칭 사업이 학우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의 타투스티커 사업은 교내를 거니는 많은 학우의 얼굴과 팔 등에 타투스티커가 붙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동아리별 마당사업에서는 사진동아리 ‘FICTURE’의 폴라로이드 기념사진 촬영 사업과 봉사동아리 ‘PTPI’의 풍선 다트 게임이 학우들의 눈길을 끌었다. FICTURE의 폴라로이드 기념사진 촬영 사업은 준비해둔 100장의 필름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PTPI의 풍선 다트 게임도 진행 하는 동안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은익체전 종합 1위를 차지한 항공교통물류학부
은익체전 종합 1위를 차지한 항공교통물류학부
사진 동아리 ‘FICTURE’의 마당사업에 참여한 부원들
사진 동아리 ‘FICTURE’의 마당사업에 참여한 부원들
‘아우름 총학생회’ 마당사업에 참여한 부원들
‘아우름 총학생회’ 마당사업에 참여한 부원들

 

은익체전과 함께 열린 개교 70주년 기념 행사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는 행사는 한국항공대 캠퍼스 안에 설치된 대한항공 항공기 A300-600을 교내·외에 처음 공개하는 ‘항공기 개관식’을 시작으로, ‘비전 선포식’이 있는 기념식 1부와 축하공연 및 만찬 기념식 2부 순으로 진행됐다. 금년 1월에 취임한 허희영 총장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한국항공대학교의 70년 역사가 곧 대한민국 민간항공의 역사”라고 말하며 “국내 유일의 민간 항공대학이라는 자긍심을 이제는 ‘아시아 최고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이 되는 것으로 확대하겠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은 한국항공대 캠퍼스 안에 설치된 대한항공 항공기 A300-600의 내·외부도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됐다. 한국항공대 캠퍼스에 설치된 항공기는 대한항공에서 22년간 여객용 및 화물용 항공기로 활용됐으나, 최신 기종 도입에 따라 은퇴한 후 한국항공대 캠퍼스에서 교육 및 전시체험 용도의 항공기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날 개교기념식에는 조현민 ㈜한진 사장을 비롯한 한진 계열 사장단, 동문인 이태규 국민의힘 국회의원(항공경영학과 82), 한준호 더불어민주당(경기 고양시 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조현민 ㈜한진 사장은 개교 70주년 행사에서 한진그룹을 대표해 “한국항공대가 우리나라 민간 항공 발전과 한진 그룹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라고 말하며 “한국항공대가 UAM, 우주발사체 등 미래 기술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이 자랑스럽고 100주년까지 항대인으로서 맡은 바를 다하길 기원 한다”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약 250명의 내빈을 비롯하여 학생, 동문, 일반인이 참석해 뮤지컬 갈라쇼를 관람했다. 한편, 조현민 ㈜한진 사장은 이날 밤에 학 생회관 앞에서 열린 야시장에 깜짝 방문하여 총학생회와 만찬회도 가졌다. 조현민 ㈜ 한진 사장은 만찬회에서 총학생회에 기부금으로 3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하여 다양한 곳에서 기부가 이루어졌었다. CEO 동문 아카데미에서는 70주년 개교 행사 사전 예약 상품인 블루투스 스피커 5개, 스탠드 시계 5개, 물티슈 18개를, 총동문회에서는 70주년 기념 마스크를, 총무처에서는 70주년 키링과 그립톡을 기증하였다.

개교 70주년 기념 축사를 하는 조현민 (주)한진 사장
개교 70주년 기념 축사를 하는 조현민 (주)한진 사장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만에 열린 대규모 교내 행사였기에 학년, 학번을 불문하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겼던 축제였다. 이번 은익체전이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억눌렸던 학우들의 캠퍼스 라이프를 조금이나마 되찾아주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믿는다. 이와 더불어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한국항공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바이다. 

개교 70주년 기념 뮤지컬 갈라쇼 무대
개교 70주년 기념 뮤지컬 갈라쇼 무대
야시장에서 총학생회와 만찬을 하는 조현민 (주)한진 사장
야시장에서 총학생회와 만찬을 하는 조현민 (주)한진 사장
‘지금 우리 학교는’ 시상식
‘지금 우리 학교는’ 시상식
댄스 동아리 ‘DOS’의 무대
댄스 동아리 ‘DOS’의 무대
댄스 동아리 ‘DOS’의 무대
댄스 동아리 ‘DOS’의 무대
힙합 동아리 ‘랩플레인’의 무대
힙합 동아리 ‘랩플레인’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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