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금)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무총장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이번 강연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정부 초청으로 이루어진 ICAO 팡류(Fang LIU) 사무총장의 방한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의 교육기부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ICAO는 국제민간항공조약(시카고조약)에 기초하여 국제민간항공의 평화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국제연합(UN) 전문기구이다. 이번 강연은 항공분야와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원)생 약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차세대 항공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ICAO의 역할과 노력 - 팡류 ICAO 사무총장

“학생 여러분과 기관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국제민간항공조약의 정신을 떠올리게 한다”며 강연을 시작한 팡류 ICAO 사무총장은 조약의 의의를 설명하고 현재까지 그 중요성이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민간항공 네트워크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도록 하고 있다”며 조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으며, 설립 이후 약 70년 동안 12,000개 이상의 국제민간항공기구 표준 및 권고(SARPs)가 수락되었다고 설명했다.

▲ 강연을 듣고 있는 학생들

이후 강연은 ICAO의 항공보안과 안전, 항공 분야 전문가들을 위한 교육에 대한 노력을 주제로 다뤘다. 항공보안에 관해서는 9·11 테러와 항공기 실종사고를 계기로 추적 체계와 같은 기술적인 혁신과 외교적인 대안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항공교육에 대해서는 항공 분야 전문가들의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NGAP(Next Generation of Aviation Professionals programme)과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팡류 ICAO 사무총장


인천공항의 비전과 전략 -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전략팀장

팡류 사무총장의 강연 후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전략팀장의 강연이 있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전략팀장은 인천공항의 비전을 제2의 도약, 글로벌 리딩공항으로 정의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전략에 대해서 설명했다.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한 이래로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0연패에 달성하는 등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 안전과 보안 관련한 사건으로 더 큰 발전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하며 이에 대한 인천공항공사의 노력에 대해서 강연을 했다.

모든 강연이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으며 학생들은 LCC와 인천공항 환승률, 항공보안과 공항 서비스 등에 대한 질문을 하였다.

▲ 팡류 사무총장과의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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