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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분들은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냈는가? 부디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었길 바란다. 필자는 추석 연휴 동안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 있다. 바로 9월 30일 방영된 가수 나훈아의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콘서트이다. 처음에는 그냥 친구들과 카톡하면서 별 생각 없이 봤었다. 그러나 보면 볼수록 나훈아에 빠져들게 되었다. 가수 나훈아는 올해로 만 73세이다. 이러한 나이를 먹고도 끊임없이 신곡을 발표하고, 자신의 팬들을 위해 실력을 갈고 닦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만 20세의 어린 나도 매일 흘러가는 일상을 그저 반복하면서 세
1185호
김성준 편집국장
2020.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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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유행은 벌써 9개월 가까이 유지되고 있다. 금방이라도 가라앉을 것 같던 코로나19의 유행은 우리의 명절 추석마저 바꾸어놓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올 추석에는 귀성하지 말자는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펼쳐졌으며, 차례상 역시 간소화됐다. ‘언택트’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사회 다방면으로 큰 변화를 일으킨 코로나19, 이번 추석에 코로나19가 일으킨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 ‘불효자는 옵니다’ 추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있어서 최악의 시기이다. ‘민족대이동’이라는 말이
1185호
김성준 편집국장
2020.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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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안84의 논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전체주의란 무엇일까?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할까? 이러한 생각들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행주산성에서는 우리 사회에 퍼진 전체주의와 혐오주의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한다. 전체주의란 무엇인가 전체주의라는 말은 다들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전체주의가 무엇인지, 왜 나쁜 것인지는 알기 힘들므로 한번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전체주의의 사전적 정의는 ‘개인은 전체 속에서 비로소 존재가치를 갖는다는 주장을 근거로 강력한 국가권력이 국민 생활을 간섭·통제하는
1184호
김성준 편집국장
202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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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오전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제주도를 강타하면서 제주공항의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었다. 이후에 연이은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한반도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이처럼 수차례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으로 입은 피해 사례가 속출하면서, 현재 다음 태풍에 대한 우려와 논란이 동시에 일고 있는 상황이다. 제11호 태풍 ‘노을’의 진로는 슈퍼컴퓨터 예측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진로를 정확하게 예측하기에는 무척 어렵다고 판단되었다. 해당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나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1184호
심지민 선임기자
202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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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학교의 ‘항덕(항공 덕후)’들이 환호할 만한 정보가 나왔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이하 FS2020)’의 출시 및 발매가 이루어졌다는 소식이다. 전작 출시로부터 14년이나 지나 출시된 이번 작품은 전 세계 수많은 항공 덕후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란?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시리즈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항덕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시리즈는 사실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1184호
김성준 편집국장
202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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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터키와 그리스를 여행했다. 이스탄불 직항 노선이 인천 공항에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너무 비싸다. 경유 노선을 타면, 대기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 경유하느니 차라리 느린 여행을 택했다. 러시아 이르쿠츠크와 모스크바를 거쳐 이스탄불로 향했다. 이르쿠츠크에서 한겨울 바이칼호 한가운데를 걸어다녔다. 꽁꽁 언 호수 위를 걷자니 가슴이 선득했지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고향에 온 듯 마음이 따뜻했다. 모스크바에 도착하여, 상트 바실리 성당 앞에 서니, 서유럽과는 다른 동방정교의 멋에 도취 되어 꿈꾸는 듯하다. 이스탄불에 도착
1184호
이승준 인문자연학부 교수
202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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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가 오랜 시간 장기화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소위 ‘마스크 빌런’들이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자영업자와 알바생들이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고객들에게 안내하는 것이 주 업무 중 하나라고 할 정도이다. 단순한 말다툼으로 끝나면 다행으로, 물리적인 다툼으로 바뀌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8일 충남 홍성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편의점 점주를 폭행한 30대가, 또한 같은 날 광주에서는 마스크 미착용을 이유로 다투던 중년 부부와 고등학생이 입건되었다. 가장 유명한 난동을 꼽자면 2호선 당산역에
1184호
김강현 기자
202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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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웹툰 작가이자 동시에 방송인인 ‘기안84(본명 김희민)’을 둘러싼 논란이 많이 일고 있다. 공중파 방송에서 기안84가 보여준 여러 발언 및 행위, 그리고 웹툰에서의 표현들이 다양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기안84의 웹툰·방송 동시 퇴출 요구마저 나오고 있다. 다만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퇴출까지 요구하는 것은 도를 넘은 ‘파시즘’적 행위라며 크게 맞서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러한 화제의 인물 기안84를 둘러싼 논쟁은 ‘표현의 자유’의 영역까지 번져가며 점점 불씨를 키우고 있다.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 우선
1184호
김성준 편집국장
202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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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서 경제 시장이 매우 큰 타격을 입었다. 그 중 항공업계는 여객 수요의 급감으로 인해서 특히나 심각한 타격을 받은 업종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2분기 대한항공은 14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주었다. 이는 전세계의 항공사들이 거의 모두 적자를 보인 것에 비교하면 큰 이변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반가운 이변은 여객 감소라는 위기를 화물 운송 집중으로 극복한 전략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객 실적 92.2% 급감 지난 8월 6일 대한항공은 2분기 여객
1183호
김성준 편집국장
2020.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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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이 삶의 보람이다. 종으로 횡으로 엮어 가면서 인류의 정신 문화사를 내 나름으로 그려보고 싶다. 작년 여름에는 인도와 네팔을, 지난겨울에는 터키와 그리스를 떠돌았다. 올여름, 내 눈은 자연스럽게 메소포타미아 지방으로 향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창궐이 발목을 잡았다. 어쩔 수 없이 국내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이미 제법 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낯선 곳이 없는 것도 아니다. 가야……. 옛 가야 지역이 머리에 떠올랐다. 전라도와 경상도
1183호
이승준 인문자연학부 교수
2020.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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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SNS와 유튜브 커뮤니티가 매우 혼란스럽다. 광고를 대가로 협찬이나 지원을 받고도 직·간접 광고임을 밝히지 않은, 이른바 ‘뒷광고’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연예인이나 방송인뿐 아니라 유튜버와 같은 인플루언서들의 뒷광고 사례가 점점 드러나면서 우리가 평소에 소비하는 콘텐츠들이 광고인지 아닌지도 불확실한 상황이 되었다. 이처럼 점점 커져가는 뒷광고 논란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개입까지 불러온 가운데, 이들의 고의성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사건의 시작 ‘내돈내산’ 뒷광고 논란은 유명 연예인들의 유
1183호
김성준 편집국장
2020.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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