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퇴임기자의 변 준비하라고?” 갑자기 나보고 마지막 기사 작성을 준비하란다. 벌써? 아니 지금이,,, 2022년 11월이구나. 내가 4학년이구나. 몇 개월 후면 졸업이구나. 시간을 거슬러 1학년 때의 모습을 천천히 떠올려 보았다. 2019년 4월 초, 신문사 선배들을 바라보며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 낯섦, 어색함, 부러움, 선망... 이 중에서 가장 강했던 생각은 ‘나도 저렇게 4학년이 되는 날이 오긴 할까?’였다. 2019년이 영원할 것 같았고, 1학년 새내기 생활이 영원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미 4년이라는 시간이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10월 22일 마무리되며 시진핑 1인 통치 체제와 3연임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덩샤오핑 전 주석 이후로 중국을 뒷받침하던 집단지도체제와 10년 임기 체제가 무너졌다. 추후 중국은 시진핑 주석 단독의 장기집권이 강력히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후진타오 전 주석이 당대회 도중 강제로 퇴장당한 사실이 밝혀지며 점점 확실시 되어가고 있다. 이에 중국이 마오쩌둥 집권 시기와 비슷한 1인 절대적 지배체제로 회귀했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항공대신문 국제면에서는 강지훈 기자의 ‘중국 정치
한국항공대학교는 LIG넥스원과 손잡고 우주산업 분야 기술 및 학술정보를 교류하고 공동 인재 육성에 나선다. 종합 방산업체인 LIG넥스원㈜과의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체결이 10월 19일 오전 본관 회의실에서 이뤄졌다. 이번 협약은 항공우주 분야 인재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분석된다. 단순한 산학 협력이 아닌, 공동연구의 수행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설립 등을 위한 기초적 단계의 MOU로, 추후 실무 협의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논의 중인 사항으로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의 공동 수행 ▲신산
가수 ‘돈스파이크’가 9월 26일 마약 투여 혐의로 긴급체포되었다. 이처럼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마약 관련 뉴스가 부쩍 늘고있는데, 실제로도 국내 마약 사범 단속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히 단속률만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마약사범의 저연령화, 단속 물량의 대량화 등 양적인 증가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악화되고 있어 우리 사회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마약사범 적발 하루 평균 44명꼴 올해 5월 발간된 대검찰청의 ‘2021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2021년에만 1만 6153명이 마약사범으로 검거되었다. 이는 201
2월 24일 러시아의 ‘특별 군사작전’ 개시를 통해 개전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8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예상치 못한 선방을 통해 지속되고 있는 이 전쟁은 러시아가 부분 동원령을 선포하며 점차 확전되어가고 있다. 또한,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러시아 자국 영토로 선포하며 국제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 부분 동원령 선포 현지시각 2022년 9월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전역에 부분적인 동원령을 선포했다. 이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러시아의 첫 동원령이다.
(영화 ‘누드 리플레이’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누드 리플레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이름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내용은 평범한 개그영화이다. 철부지에 직업도 불안정한 임시 강사인 ‘욜로족’ 남자 주인공이 대기업 가문 장녀인 의사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애쓰는 내용이다. 여기서 문제는 결혼식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웬 처음보는 호텔 엘리베이터에 알몸으로 쓰러져있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영화 타임루프물이다. 결혼식이 실패할 때 마다 다시 알몸으로 돌아가게 된다. 옷을 주워입고, 멀리 떨어진 결혼식장
우리 정부가 일본 주도의 초대형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 제동반자협정’(이하 CPTPP)에 가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양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정부부터 CPTPP 가입을 놓고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산자원부, 기획재정부 등의 정부 부처 및 관련 업계와의 논의를 이어온 끝에 결정된 사항이다. 이는 일종의 ‘경제동맹’이자 ‘대중국 압박 동맹’이라고 보여진다. CPTPP란? CPTPP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에서 미국이 탈퇴하면서 임시적으로 만들어진 협정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동아시아를
지난 한 학기간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 기 위한 기말고사가 6월 15일(수)부터 6월 22일(수)까지 일주일간 실시된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폐쇄 조치와 기간 연장이 있던 지난 시험과는 달리, 다소 누그러진 방역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위생수칙 준수 및 방역 활동 적극적인 참여가 권장되고 있다. 학교 측에서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시험응시 학생의 등교 관련 유의 사항을 공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등교 전, 의심 증상 인지시 등교하지 말고 자가검사키트
세계 최대의 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휘청거리고 있다. 4월 2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넷플스의 주가가 하루 만에 35.1% 폭락하며 540억 달러(우리 돈 약 66조 9000 억 원)이나 증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2021년 11월의 역대 최고가 대비 72%가량 하락한 모습이다. 이는 실적 발표로 인한 ‘어닝 쇼크’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어닝 쇼크’ 4월 19일 넷플릭스는 25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1분기 유료구독자 수가 20만 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2분기에는 200만 명의 가입자를 잃을 것으로 전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27일부터 시작된 중국 상하이시 전면 봉쇄가 당초 예상했던 기간 이상으로 지속되고 있다. 점차 길어지는 봉쇄 기간과 미비한 식료품 공급으로 인해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반대의 목소리를 억누르며 봉쇄를 지속해 사회적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칭링(淸零)’ 정책 중국 정부가 이처럼 상하이시를 철저하게 봉쇄하는 이유는 중국의 ‘칭링(淸零)’ 정책 때문이다. 맑을 淸(청), 숫자 영 零(령)을 쓰는 칭링 정책은 ‘청정 상태, 확진자 수가 인 상태를 만들겠다’는 목표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두 달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지면서 전쟁 당사자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러시아의 초기 계획과는 달리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거세자 전쟁은 점점 길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양국의 경제 침체는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동시에 대러시아 경제제재로 인한 파동은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 전쟁으로 국제 사회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번 전쟁은? 이번 전쟁은 현지 시각 2월 24일 시작된 전면전을 시작점으로 삼는다. 넓게 보자면 2014년부터 돈바스 지역을 둘러싼 국지적인 국경·영토 분쟁
코로나19의 일일 확진자수가 20만을 웃도는 가운데, 본교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사유로 인한 유고 결석을 인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①코로나19에 확진되어 자가격리되거나 치료시설에 입소하는 경우, ②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되거나 기타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경우, ③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이다. 위 세가지 경우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유고 결석을 신청할 수 있다. 유고 결석이 인정될 경우 출석이 인정되어서 성적 처리에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단, 기존과는 달리. 3월 14일 이후로는 ④동거인의 자
출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 승강장에서 장애인 단체의 기습 시위가 이어지며 운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교통약자법 개정 안에 항의하는 이번 시위는 출근길에 큰 혼잡을 일으키며 커다란 파장을 빚어내고 있다. 이번 시위를 두고 찬반 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다.시위의 배경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외치며 이번 시위 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시위에 나선 까닭은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한 요구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교통약자법 개정안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핵심 쟁점은 교통
CJ대한통운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이하 ‘노조’) 사이의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져 가고 있다. 2021년 12월 28일부터 시작된 파업은 결국 45일째인 2022년 2월 10일 CJ대한통운 본사가 노조에게 불법 점거 되면서부터 점점 과격화되어 가고있다. 노조와 회사가 서로 강대강 대치만을 이어가는 가운데, 결국 가장 큰 피해는 소비자가 고스란히 부담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배경은 2020년부터 시작되어... 이번 CJ대한통운 택배 노조 파업 사태의 시작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로 나19 대유행이 시작되던 시기, 택
2021년은 혐오와 증오의 시대라는 글을 1189호 칼럼으로 투고한 적이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나와 나이가 다르면, 성별이 다르면, 정치적 의견이, 가치관이 약간이라도 다르다면 상대방은 ‘적’이 된다는 내용이다. 반년이 지나 2021년을 마무리하며 이 주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니, 글 쓴 당시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이번 칼럼은 ‘갈라치기’ 에 대해서 써보기로 마음먹었다. 대뜸 갈라치기는 왜? 라고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일단 들어보라. 갈라치기라는 단어가 워낙 자주 쓰이고 있지만, 글쓴이는 ‘정치적
최근 ‘메타버스’와 ‘NFT’라는 단어가 국제 경제계를 휩쓸고 있다. 이는 2020을 휩쓸었던 ‘블록체인’에 이은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분석 하에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자 단어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것들이 실체가 없는, 혹은 극히 과장된 마케팅용 단어라고 주장한다. 메타버스의 경우는 이미 존재하던 기술일 뿐이고, NFT는 그저 실체없는 거품덩어리일 뿐이라는 것이다. 과연 이러한 기술은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일까? 혹은 허상일 뿐일까? 대체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라는
지난 9월부터 중국의 전력 부족 사태가 심상치 않게 악화되어가고 있다. 계획 정전을 통한 절전 대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아 대규모의 정전 사태마저 일어나고 있으며, 도로와 수도 등의 기반시설마저 마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정전 사태의 여파는 일부 지방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 전역에 퍼지고 있는데, 중공업 밀집지역인 동북 3성과 남동부 해안지역마저 전력난 때문에 공장이 멈추는 사태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미얀마 등의 주변국에서 급하게 전기를 수입하는 한편, 외교적으로 극심한